2025.09.12 07:21
이라크가 지역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LIG넥스원으로부터 총 8개 첨단 방공시스템을 내년 초 처음으로 인도 받는다고 발표했다.쿠르디스탄 지역 루다우(RUDAW)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타빗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은 루다우와 인터뷰에서 "내년 초에 한국에서 8개 새로운 방어 시스템이 이라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LIG넥스원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에 8개 방어 시스템으로 구성된 첫 번째 배치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3조7000억 원 규모 천궁II 수출 계약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양국 간 체결된 방공시스템 조달 협정에 따른 것으로, LIG넥스원이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발표2025.09.12 07:00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 전환에 본격 나서면서 2030년까지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우디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가격 급락을 발판 삼아 석유 연소 발전에서 태양광 발전으로의 급속한 전환을 추진 중이다.석유 발전 비중 2030년 제로 수준으로라이스타드 에너지 분석에 따르면, 사우디 전력 생산 구성은 향후 10년간 극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2020년 약 150테라와트시(TWh)를 차지했던 석유 발전은 2030년 거의 제로 수준으로 줄어들고, 대신 태양광 발전이2025.09.12 05:17
브라질 대법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 패배 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유죄를 선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로써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주의 파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대통령이 됐다.이날 판결은 5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전담 소부에서 내려졌다. 현재까지 3명이 유죄, 1명이 무죄, 나머지 1명의 표결이 남아 있는 상태다. 대법관 카르멘 루시아는 “이번 사건은 브라질이 과거·현재·미래와 마주하는 것”이라며 “보우소나루는 민주주의와 제도를 침식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보우소나루가 무장범2025.09.12 02:55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중국의 광역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 투자가 다시금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240억 달러(약 172조 원)가 투입돼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물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에 투자를 집중하며, 개발도상국 지원에서 손을 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빈자리를 파고들어 국제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닛케이가 11일(현지시각) 인용한 호주 그리피스 대학과 중국 푸단 대학 연구기관의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일대일로 관련 투자액(건설 계약 포함)은 1240억 달러(약 172조 원)에 달했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일대일로 구상을 발표한 이후 연간 최고치다.지역2025.09.11 09:44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현지 생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정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제조 허브인 남아공은 국내 생산량 감소와 중국산 수입차 급증이라는 변곡점에 직면해 있다고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주코 고드림피 무역산업경쟁부 차관은 의회에서 여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를 수입하는 대신 남아공에서 제조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의 관심 분야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에 투자하는 것인데, 이는 그들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드림피 차관에 따2025.09.11 08:53
중국이 브라질산 수수 수입을 공식 승인하면서 미국의 대중국 수수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브라질 농업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중국이 브라질 수수 수입을 승인했으며, 올해 첫 번째 화물이 선적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협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관세로 인해 미·중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전통적으로 중국에 수수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였던 미국에게는 치명적인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브라질 농업부 국제 식물위생 검사·인증 코디네이터인 에두아르도 포르투 마갈량스는 인터뷰에서 "중국 세관총서(GACC)가 브라질에 수수 선적 자2025.09.11 08:20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한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섬유, 철강, 장난감, 오토바이 등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관세 개편의 일환으로, 총 520억 달러(약 71조 원) 규모의 수입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경제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현재 20%인 중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최대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 수준의 보호 없이는 거의 경쟁할 수 없다"며2025.09.11 07:23
멕시코 정부가 중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현행 20%에서 50%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철강·섬유 등 다수 품목을 포함한 전반적인 수입관세 개편의 일환으로 총 520억달러(약 72조3000억원)에 달하는 수입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관세가 존재하지만 이를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최대 수준으로 올리려 한다”며 “어느 정도의 보호가 없다면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차량이 ‘참조가격’ 이하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국내 일자리 보호를 위2025.09.11 06: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과 유럽에서 동시에 외교적 악재를 맞닥뜨렸다.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스 사무소를 공습한 데 이어 러시아 무인기가 폴란드 영공을 깊숙이 침범하면서 백악관의 중재 구상과 대외 영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BBC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미국이 가자전쟁 종식을 위한 새 제안을 내놓은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에 “이번이 마지막 경고”라고 강조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지 않고 공습에 나섰다. 백악관은 “카타르라는 동맹국 영토에서의 일방적 폭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2025.09.10 05:55
아프리카가 핵심 광물을 확보하려는 중국과 서방 간의 경쟁에서 새로운 전쟁터로 떠오르고 있다.전 세계 구리와 코발트 공급의 상당 부분이 채굴되는 중부 및 남부 아프리카에서, 누가 핵심 금속을 수요 시장으로 이동시킬 중요한 철도 경로를 통제하느냐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미국의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가 보도했다.미국, 일본, 중국은 잠비아에서 시작하여 수출 항구에서 끝날 예정인 아프리카의 세 가지 주요 철도 회랑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철도와 항구에 대한 통제가 이제 아프리카의 핵심 광물이 궁극적으로 어디로 갈지를 결정하는 전략적 수단이 되었음을 보여준다.지난해 말 미국은 앙골라2025.09.10 05:40
이스라엘이 지난 9일(현지시각) 카타르 수도 도하를 처음 공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 6명이 사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이로써 중동 갈등 중재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추진에 새로운 난제가 부각됐다. 미국은 동맹국 카타르에 대한 일방적 폭격을 "부적절하다"며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을 비판했다.F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9일 오후 3시 50분께 도하 서쪽 베이 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표적 공습했다.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의 핵심 협상가인 칼릴 알하야와 정치국 고위간부 자헤르 자바린을 겨냥한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테러 수장들이 어디서든 면책특권을2025.09.09 23:47
이스라엘이 9일 카타르 도하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을 겨냥한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확인했다. 이로써 거의 2년간 지속된 가자지구 전쟁이 걸프 아랍국가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 목격자들에 따르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도시 내 레그티피야 주유소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해당 주유소 인근에는 가자지구 분쟁 시작 이후 카타르 에미리 경비대가 24시간 경비하고 있는 소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다.폭발 현장 주변에는 구급차와 최소 15대의 경찰차, 표시가 없는 정부 차량들이 몰려들었다.◇ 망명 중인 하마스 최고 협상가 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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