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06:03
지난주 금값이 지난 8월 중순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한 데 이어 27일(현지시각) 거래에서 또 2% 넘게 하락하며 상징적 지지선인 온스당 4000달러가 붕괴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면서 금값 하락을 견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뉴욕 시장 초반 온스당 3970.81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986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진행하는 가운데 포괄적 무역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시사했다2025.10.28 06:00
러시아,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한 브릭스 회원국들이 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국제결제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나 실제 효용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브릭스가 추진 중인 금 결제망은 정치적 상징성은 있으나 현대 금융시스템에서 실질적 결제수단으로 기능하기는 어렵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달러 중심 질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포브스에 따르면 브릭스는 현재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으로 확대된 상태이며 20여개국이 현재 추가 가입을 신청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이후 미국의 금융제재와 달러 의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금융·통화체계 구상을 가2025.10.28 06:00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미군에 대한 급여 지급이 미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조만간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 연구개발비 등 예산을 돌려 군인 월급을 버텨왔지만 재원이 이달 말 소진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CBS뉴스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군 급여 지급을 위한 긴급 자금이 고갈 직전에 이르렀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11월 15일이면 급여 지급 불가능”CBS뉴스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전날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지속되면 11월 15일부터 군인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10월 급여분2025.10.28 05:0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00~4.25% 범위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고 고용지표가 약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준의 완화 기조 전환이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둔화·노동시장 약화로 인하 명분 강화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 % 상승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는 관세 인상 등 대외충격에도 물가가 예상만큼 높이 치솟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2025.10.28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한국에서 열릴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전쟁 완화를 위한 ‘관세 휴전 합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합의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순방에서 중국과의 무역갈등 완화를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 주석과의 회담은 30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쿠알라룸푸르 현지 기자회견에서2025.10.28 03:00
유럽연합(EU)이 행정 절차를 단순화한다는 명분 아래 각종 환경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유엔이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유엔은 “EU의 조치로 개발도상국의 환경 기준이 되레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EU 규제 완화가 개도국에 미칠 영향 우려27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엔 환경계획(UNEP) 산하 유해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리 3대 국제협약(바젤·로테르담·스톡홀름 협약) 사무국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롤프 파예는 “비산업국들은 유럽의 법제도를 모범으로 삼아 자국의 환경 규범을 강화해왔다”며 “유럽이 완화로 돌아서면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폐기물 및 유해 화학물 관리 능력도 함2025.10.28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인선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유력한 후보 5명의 명단을 공식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을 타고 일본으로 이동 중 수행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마 올해 말까지 연준 의장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현재 후보군이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를 수행 중인 베선트 장관도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다섯 명으로 압축됐다”며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베선트는 후보 명단에 크리스토퍼 월러와 미셸 보우2025.10.27 20:11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와 고용 부진을 이유로 이번 주 기준금리를 2.2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가 될 전망이다.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2분기에 전기 대비 1.6% 감소했다.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 자동차, 목재 등에 부과한 관세가 수출 수요를 약화시키고 고용 수준을 낮춘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캐나다 경제에 추가 압박을 주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9일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가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2025.10.27 20:05
미국 도로교통안전이 GM 차량 약 28만6000대를 대상으로 엔진 결함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확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HTSA는 GM의 L87 6.2리터 엔진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된 베어링 고장 문제를 이유로 기존의 예비조사를 ‘공학적 분석’ 단계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NHTSA는 “엔진 베어링 손상으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이 완전히 작동을 멈추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결함의 원인과 영향 범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 단계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쉐보레 실버라도 1500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GM의 대형 픽업트럭 및 SUV 주요 모델이 포함됐다.로이터에 따르2025.10.27 19: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한국과 미국 간 무역합의가 최종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7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중국과 무역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 협정이 마무리되긴 쉽지 않다”며 “양국이 남은 쟁점을 조율하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양국 간의 협력 의지는 분명하지만 세부 조항을 조율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며 “협상은 진전 중이지만 이번 방문에서 결론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또 최근 미·중2025.10.27 10:34
K팝이 'K'라는 국적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적인 장르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한국다움'의 희석이 아닌, 융합 문화로서의 포용성과 확장성이 강화되는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각), 10년 뒤 약 2000억 달러(약 286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잠재력이 여전히 막대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흑인 공동체에서 비롯된 힙합이 고유의 가치를 유지하며 세계로 확장했듯, K팝 역시 유사한 궤도를 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K-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국제 수요는 이미 여러 지표로 확인된다. 2025년 10월 발표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와 CJ ENM 간의 공동 제작 협력은 그 최신2025.10.27 10:07
K라면이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이색 전문점에서부터 중국 Z세대의 초저가 '특공대식 여행'에 이르기까지, 인스턴트 라면은 국경을 넘어 음식 문화, 관광 유행, 나아가 국제 사업 지형도까지 새롭게 그리고 있다고 그랜드 피너클 트리뷴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 '라면 르네상스'의 진원지 중 하나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라면 라이브러리(Ramyun Library)'다. 2023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이름과 달리, 벽면 가득 형형색색의 한국 라면 봉지가 채워진 이색 매장이다. 이곳은 일본식 '라멘(ramen)'과 구별되는 한국식 '라면(ramyun)' 표기를 내세우며 문화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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