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 18:48
실업급여가 경제 위기 시 8개월만에 고갈될 것이라는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거치고 보장성 강화 흐름까지 생기면서 지출 급증으로 인한 재정 위험에 따른 결과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실업급여 잔고는 3조5000억원이다.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빌린 차입금을 제외하면 4조2000억원 적자다. 감사원은 차입금을 포함해도 경제 위기가 갑자기 발생할 경우 실업급여 잔금이 8개월 후 완전히 고갈되고 적정 수준의 준비금 적립은 오는 2054년에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용보험법에 따라 정부는 대량 실업에 대비해 실업급여를 연간 지출액 기준 1.5∼2배씩 적립해야 된다. 하지2025.11.14 06:30
국세청은 지난 6일 사립학교 교사부터 전문 암표 기업까지 총 17개 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로써 암표상들의 천태만상(千態萬象)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공공기관 근무자는 물론, 사립학교 교사, 전문조직 등 기업형 암표 업자 등 다종 다양하다. 이 업계에서도 승자독식의 법칙이 적용돼 상위 1%가 전체 거래의 절반을 독식하고 정규직 대졸 초임을 훌쩍 뛰어넘는 거액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우리 국민 모두가 누려야할 문화적 기본권을 빼앗은 대가로 세무조사를 받을 만큼 큰 이익을 보고 있다.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자들은 주요 티켓 거래 플랫폼의 판매 인원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단 400여 명이 전체의 절2025.11.13 18:39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방산 및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양국의 전략적 경제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UAE 아부다비를 향해 출국했다.그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국) 정부 최고위급, 국부 펀드 의사 결정자 등을 만나 AI와 방산, 첨단제조업, K푸드, K컬처 등 여러 협력 분야를 모아 실질적이고 손에 잡히는 협력 방안을 만드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강 실장은 두 국가에서 AI, 방산 및 첨단 제조업, 문화, 식품, 의료 등을 포괄하는 전략적 경제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그는 “2025.11.13 14:40
금융당국이 지난 10월 가계대출이 4조8000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신용대출이 9000억 원 증가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과 정책대출의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신용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량 목표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10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4조8천억 원 증가해 전월(+1조1천억 원) 대비 확대됐지만, 은행권 일반 주담대 증가폭은 6월보다 줄어든 상태다. 금융위는 “중도금 대출은 사전 약정에 따라 집행된 물량이며, 제2금융권 대출 증가와 일부 분양사업장의 집단대출이 일시적으로2025.11.10 00:05
대한민국호(號)가 ‘대변혁’이라는 거대한 격랑 위에 섰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일상의 지형을 바꾸고,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은 '데이터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거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지속가능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26년은 리모델링을 넘어선 ‘재축(再築·리빌딩)’이 필요한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국내 최고 석학 15인과 함께 '대변혁시대 대한민국 리빌딩'을 위한 15회 특별 연재를 시작한다. AI 주권, 산업 안보, 중산층 회복, K-컬처의 미래까지 5대 지지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혁신 선도국’으로 나아갈 로드맵을 제시한다. 독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2025.11.09 23:49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 타데우 셴동(Tadeu Cendon)과 하깃 케렌(Hagit Keren)을 초청해 주요 회계기준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아웃리치(Outreach)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를 비롯해 사업결합, 지분법, 무형자산, 현금흐름표 등 IASB가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 학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6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IFRS 18과 보험사 재무제표’ 세미나에서는 새 기준서 IFRS 18이 보험업계 재무제표에 미치는2025.11.08 09:21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3∼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9.1원 오른 1685.6원이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9.2원 상승한 1761.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7.7원 오른 1657.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93.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55.5원으로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6.5원 오른 1568.2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 심리와 달러화 강세 등2025.11.07 15:21
최근 들어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스캠(사기) 범죄로 온나라가 시끄럽다. 로맨스 스캠, 보이스 피싱 등 속임수를 이용해 우리 국민의 돈이나 정보를 가로채는 사기 범죄(스캠)이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금, 실종 사건 건수도 늘고 있어 정부가 다각도의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캄보디아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법인들의 국내 관련 업체에서 탈세 혐의를 확인하고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해외에 숨긴 범죄 수익의 환수는 물론,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라는 점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하는 대상은 스캠 배후 업체로 알려진 유명 외국 A 법인2025.11.06 16:39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6일 "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사업 금융수요에 적극 부응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황기연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행장은 이재명 정부의 정부수탁기금(경제협력, 남북협력) 업무를 총괄할 인물로 꼽힌다. 지난 7월 퇴임한 윤희성 전 행장에 이어 두 번 연속 등용된 수은 내부 출신이다.황 행장은 "통상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수출기업 지원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면서 "남북협력기금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황 행장은 "미래성장동2025.11.06 15:21
주한 외국기업을 대표하는 한국외국기업협회(회장 서영훈)가 오는 13일 '2025 외국기업의 날' 행사를 갖고 외국인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열 방안을 논의한다.1978년 산업통상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외국기업협회는 1만8000여 개의 주한 외국기업을 대표해서 정부와 외국인 투자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다.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투자와 경영활동 지원, 외국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제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 외국 기업협회 최고경영자(CEO)와2025.11.06 13:48
가계자산의 부동산, 특히 아파트 편중이 심하다. 국부(國富)에서 부동산 비중이 너무 높은 배경이기도 하다. 아파트, 특히 서울 아파트는 거품이 심하다. 국부에 거품이 끼었다는 증거다. 부동산과 국부의 거품을 해소하고, 국부에서 부동산 편중 현상을 극복할 방안은 없을까.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이나 이자율을 웃돌면 거품이 끼었다고 할 수 있다. 통화팽창, 저금리 기조가 거품의 원인을 제공한다. 거품이 끼지 않고, 물가 상승은 반영해주는 자산이 무엇일까. 대체 투자수단, 국가 전략자산, 세계적으로 언제든 거래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금이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금에 애써 무관심했던 기2025.11.04 21:47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이 올해 1∼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중국 공식 통계를 인용해 올해 9월까지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어난 59만5천 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자동차, 전자제품, 신에너지 등 주요 산업의 자동화가 빨라지면서 생산이 급증했고, 같은 기간 산업용 로봇 수출도 54.9% 증가하며 해외 수요 역시 크게 늘었다.중국은 산업 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용 서비스 로봇 보급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월 서비스 로봇 생산은 전년 대비 16.3% 늘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전문가들은 돌봄 로봇이 노인 케어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1
이랜드패션, 천안 물류센터 화재…9시간 만에 초진, 야간에도 잔불 진화
2
‘영종 국제학교’ 색깔론 공격 맞선 신성영 시의원
3
워런 버핏의 버크셔, 구글 알파벳 주식 6조 원대 매입
4
트럼프 “베네수엘라에 다음 조치 결심…내용은 말 못해”
5
유정복 시장 리더십, 여론조사 숫자로 평가
6
이대통령 "사고 책임자 엄정처벌" 고강도 수사 예고
7
대미 3500억달러 투자 약속했는데… 美, 동맹국 무기판매시 개발비 부과
8
북쪽 찬 공기에 기온 '뚝'…낮 기온 전날보다 10도가량 낮아
9
李대통령 “친기업·반기업 의미 없다…현장 규제 바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