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20:23
미국 정부가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구금하면서 그 여파가 국내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십·수백조원을 투입해 반도체·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인력 파견과 비자 발급 불확실성으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구금 사태로 국내 기업들은 당장 공장 건설과 운영 계획 등에 차질이 빗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근로자들의 미국 출장 기피 가능성이 커지고 한·미 협상을 통한 비자 문제 해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정한2025.09.14 20:23
한국 기업들이 원전과 방산에서 동시에 성과를 거두며 유럽, 특히 동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너지 안보와 국방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국가들이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술을 전략적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에서는 테믈린 원전 1·2호기 발전기 교체 사업 계약이 체결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확보한 성과다. 계약에는 발전기 공급뿐 아니라 15년간의 장기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단순 납품을 넘어 운영 안정성과 정비·부품 교체까지 포괄한다. 계약 규모는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기업2025.09.14 20: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최근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 진행된 한국과 미국 고위급간의 관세협상 후속 협의가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한 후 협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일체 내놓지 않아 한미 양국이 핵심 쟁점 등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구금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한미 비자 문제까지 쟁점으로 추가돼 엎친데 덮친격이다. 2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관세협상에 대미 수출마저 줄어들면서 신속한 협상 타결 필요성이 제기된다. 14일 업계에 따2025.09.11 19:04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구금됐던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도 약속했다. LG엔솔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구성원 및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엔솔 측은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이를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고 사업적 영향도2025.09.11 08:37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최대 전력회사 CEZ와 테믈린(Temelin) 원자력발전소 1·2호기 발전기 교체 사업 계약을 따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발전기 공급과 교체 공사, 준공 후 15년 장기 서비스까지 포함해 총 3000억 원대 규모다.두산스코다파워는 1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CEZ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CEZ 다니엘 베네쉬(Daniel Benes) 최고경영자(CEO), 보흐단 즈로넥(Bohdan Zronek) 원자력 본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두산스코다파워 임영기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두산스코다파워는 이번 계약에서 주계약자로서 전체 교체 공사를 총괄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기 기2025.09.09 20:20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9일 방한한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한-나토 간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나토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고, 드라고네 위원장은 군사교류·정보공유·사이버·우주·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안 장관은 유럽 개별국가를 넘어 나토 차원에서도 방산 협력을 넓혀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K-방산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며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또 안 장관은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한 남아공·크로아티아·몽골 국방2025.09.09 19:48
정부가 미국 내 공장 구축에 투입되는 단기 숙련공들의 활동을 보장받기 위해 기존 상용 비자(B1)의 탄력적 운용을 미국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B1 비자를 취득한 기업인은 미국 단기 파견중 공장 셋업 활동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비자제도를 적용하는 방안을 미국과 최우선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이 사안을 직접 제기할 예정이다. B1 비자는 산업 장비 설치·유지보수 등 제한적 업무 참여는 허용되지만 실제 건설 작업이나 현지 급여 지급은 금지돼 있다. 그동안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장비 설치와 시운전 지원이 가능하다2025.09.09 18:00
산업계에서 ‘구매전용카드’(구매카드) 사용이 1년 반 사이에 3.3배 이상 급증해 무려 6조 원을 넘어섰다. 구매카드는 기업이 빠르게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제조·건설·정유·화학 등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그러나 만기가 수개월에 불과해 차환(돌려막기) 의존도가 높고, 자금시장이 흔들리면 결제 자금이 한꺼번에 필요해 기업·카드사로 충격이 번질 수 있어 제2 홈플러스 사태 등 잠재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9일 여신업계와 나이스신용평가 분석 등에 따르면 최근 수년 새 산업계의 구매카드 이용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매카드 이용 잔액은 2023년 말 1조9100억 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12월 말 5조5100억2025.09.09 18:00
최근 산업계에 확산되는 ‘구매전용카드’(구매카드)의 잠재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매카드는 장부상으로는 대출이 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몇 달 뒤 반드시 현금으로 갚아야 할 외상이다. 만기가 대개 수개월에 불과해 상환이나 재조달(차환)을 계속 이어가야 하고, 자금시장이 흔들리면 새로 돌릴 자금이 막혀 결제 자금을 한 번에 막아야 한다. 기업의 유동성 부담이 커질 경우 이를 제공한 카드사, 해당 전자단기사채(전단채)에 투자한 투자자까지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 나이스신용평가 분석과 여신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일부 산업군을 중심으로 구매카드 이용 규모가 커지면서 잠재부실2025.09.09 01:07
국내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가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과 손잡고 상조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양측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한 ‘장례산업경영학 전공’ 과정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전공은 고등학교 이상 학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4년간의 정규 과정을 마치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교과 과정에는 경영학, 경제학, 노사관계, 부동산경제, 마케팅, 재무관리, 장례지도사 과정 등이 포함돼 상조산업 전반의 학문성과 현장성을 균형 있게 담았다. 이번 개설은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보람상조는 현장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명지대는 학문적 기반과 교육2025.09.08 18:03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이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담당하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환경부로 넘기기로 하면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했던 재생에너지 전환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산업·통상과 연계가 부족한 규제 중심 정책으로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정책을 쪼개는 대신 경제 정책과 통합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이 더 적절하다고 조언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7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부서 대부분을 환경부로 넘기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 방향을 확정했다. 환경부2025.09.08 15:12
삼표그룹은 지난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전 계열사 사업장에서 수거한 폐작업복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제작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삼표그룹은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와 협업해 낡은 작업복을 파우치로 재탄생시켰다.이번 업사이클링 파우치 제작은 폐작업복의 단순 재활용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작업복이 임직원의 일상을 담는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에 제작된 업사이클링 파우치는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될 임직원 참여 이벤트 등에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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