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는 장중 한때 0.8% 내린 파운드당 1.3913달러까지 떨어졌다. 파운드화가 1.40달러 이하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최근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영국과 EU 정상들 간 협상 타결-국민투표 6월23일 실시 발표 - 집권 보수당 내 분열 등이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키웠다. 실제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21일 브렉시트 지지를 선언해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켰다. 국민투표 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그는 32%로 44%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영국계 은행 HSBC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내년 말까지 파운드화 가치가 약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