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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펀드 의혹 상상인 저축은행 이어 증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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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펀드 의혹 상상인 저축은행 이어 증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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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은행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상상인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상상인증권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상상인증권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12일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등의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저축은행법을 위반한 상상인저축은행에 징계를 내렸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자회사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금융 당국의 허가를 얻지 않은 채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을 담보로 대출해주면서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금감원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에게 개인 사업자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법이 정하고 있는 개인 대출 한도인 8억 원을 초과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와의 관련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조 전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운용회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를 받은 2차 전지 업체 WFM에 대출을 해준 것과 관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