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신임 금통위원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외적으로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총재와 금통위원, 그리고 임직원들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금통위원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금융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임명됐다.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각 1명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황 위원은 임기는 박 전 위원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아 2027년 4월 20일까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