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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줄고 제조업은 늘어…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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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줄고 제조업은 늘어… 양극화 심화

통계청, 취업자 수 3개월만에 30만명대 증가세 회복

서울 강남구 역삼중학교에서 2022년 10월 15일 열린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2차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역삼중학교에서 2022년 10월 15일 열린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2차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30만 명대 증가세를 회복했으나 청년층 일자리는 계속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 명 증가했다. 1월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46만9000명) 이후 최대다.

통계를 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두 달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해 연초부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명 줄었다. 2022년 11월(-5000명)부터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하고 청년층 고용은 위축되는 추세가 이어졌다.

60세 이상에서는 취업자가 35만 명 늘며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고령층 가운데 60대 취업자가 19만2000명 증가했고, 70세 이상은 15만8000명 늘었다.

30대와 50대에서도 취업자들이 각각 8만5000명, 7만1000명 늘었다. 다만 40대에서는 취업자가 4만2000명 줄어 19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감 추이. 자료=통계청
취업자 증감 추이. 자료=통계청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