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9일 새벽 1시 18분께 규모 2.0을 시작으로 3시 33분과 5시 7분 각각 규모 2.4, 2.1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8일 하루 잠잠해 피해 복구를 시작했던 포항이 다시 불안감에 빠진 가운데 이날 새벽 포항 여진 발생 시간에 일본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4분께 이와테(岩手) 현 내륙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10㎞이며 쓰나미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포항 지진 발생 5일째인 현재 지진 피해를 본 민간 시설은 2165곳이며 이 중 주택 피해 1988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부분(1789채)이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라며 “공공시설 피해도 498개소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물 균열이 확인된 학교 227개교 중 초등학교 피해가 1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54곳, 고등학교 52곳, 대학교 5곳 등이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