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감사는 꼭두각시놀음과 서산박첨지놀이에서 권력을 앞세워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장인물이다.
그 장례식마저 아들인 상주의 경망스럽고 패륜적인 행위와 홍동지의 무례함으로 인해 웃음거리가 된다.
꼭두각시놀음에서의 평안감사는 비판과 웃음의 대상이 되는 인물로 형상화된다. 살구색 얼굴에 검은 수염이 나 있다. 머리에 관을 썼으며‚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서산박첨지놀이에 등장하는 평안감사는 '평양감사'라 불리지만, 꼭두각시놀음과 유사하게 권위만 앞세우고 매사냥으로 하층민들에게 피해만 주는 인물이다.
말을 타고 등장하여 권위를 내세우고 횡포를 부리다가, 매사냥을 통해 잡은 꿩을 혼자 먹다가 체해서 죽게 된다. 그 장례식마저 상주의 경망스럽고 패륜적인 행위로 인해 웃음거리가 된다.
살구색 얼굴에 검은 수염이 있다. 꿩털 깃을 꽂은 모자와 붉은 두루마기에 청색 철릭을 입었다. 머리와 상반신 중심의 반신 형태를 하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