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입시기관 등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평이했으나 인문계열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1등급 예상컷이 84점 정도로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수능은 대체로 쉽게 출제됐지만 영역별로 1~2개의 ‘킬러 문항’이 출제돼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들간 변별력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감안할 때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 최상위권 대학·학과를 포함해 지방 소재 대학의 의과계열 학과에 소신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은 가·나·다군 등 3번의 기회와 군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나 사관학교 등이 있다. 중상위권에서도 상위권 학생이라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논술 또는 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서 승부수를 거는 것이 유리하다.
정시를 선택했다면 대학별고사는 과감히 포기하고, 본인의 희망 대학을 비롯해 최상위권 지원자들이 지원했다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 가·나군 대학을 파악해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희망대학과 학과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도 꼭 살펴본다.
중위권 수험생은 자신이 합격 가능성 높은 대학과 학과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대학별 전형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과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점수 합과 대학별 환산점수 순위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숙지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시 지원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따져보고 가채점 성적을 통해 정시지원 가능대학을 찾아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면서 "정시의 경우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군별 3개 대학 정도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 전형방법 등을 숙지하고 전략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