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 대비 방역관리 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난 8일부터 응시자의 건강상태와 출입국 이력, 이태원 방문경력 등을 알리는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자가격리자인 수험생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한다.
시험장 1곳당 감독관 4명(간호사 포함)이 배치되고, 감독관은 레벌-D 보호구를 착용한 후 감독업무를 수행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모두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거리유지 전담관리관을 배치해 대기 시간에는 서로 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시험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으로서 1만2000여 명의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치를 것"이라며 "수험생과 시험감독 모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시험을 치러냄으로써 생활 속 거리두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