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은“미국 쇼핑몰에서 고가의 주얼리를 주문했는데 두 달이 지나 미국 판매자가 보낸 등기번호를 조회해 보니 우편물이 다른 지역에 배송되어 있었다. 직접 찾을 수도 없어 며칠을 고민하다가 등기번호에 적힌 설춘환 집배원에게 전화해 해당 주소의 우편함에 우편물이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더니 흔쾌히 알아봐 주시면서 오배달된 집에서 보관 중이던 우편물을 되찾아 파손되지 않게 포장해 집배원 사비로 자택인 경기도까지 우편물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설춘환 집배원은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려 걱정이 많으셨을 고객의 마음을 생각하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배려하고 고객에게 행복을 배달해 드리는 집배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관호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우편 배달 서비스도 하나의 상품처럼, 고객에게 개별적이며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여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정부기업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고객에게 감동을 준 직원들에게 축하카드를 보내며 격려했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