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프로레슬러 케빈 내쉬, 술 취한 아들과 격투

글로벌이코노믹

프로레슬러 케빈 내쉬, 술 취한 아들과 격투

프로레슬러 출신 케벤 내쉬(55)와 술 취한 그의 아들 트리스탄(18)이 성탄 이브인 지난 24일에 '부자 격투'를 벌여 구설수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LA 지역방송 KTAL에 따르면 미국 프로레슬링 WWE 소속 레슬러 케빈 내쉬는 지난 24일 만취해 귀가한 아들 트리스탄과 격투를 벌이다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내쉬는 전날 밤 술에 취해 들어와 주정을 부리던 아들을 레슬링 기술을 활용해 넘어뜨렸다. 트리스탄도 이에 맞서 아버지를 주먹과 팔꿈치로 때린 혐의로 각각 경찰에 입건됐다.

▲프로레슬러캐빈내쉬이미지 확대보기
▲프로레슬러캐빈내쉬
보도에 따르면 내쉬 부자는 경찰에 입건된 뒤에도 서로 자신이 맞았다고 주장하며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케빈은 "트리스탄은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귀가해 주정을 부리는 등 망나니짓을 했다"고 했고, 아들 트리스탄은 "아버지가 나를 레슬링 기술로 목을 조르는 바람에 방어 차원에서 맞선 것일 뿐"이라며 맞섰다.

케빈은 부인 타마라의 증언으로 훈방 조치됐으나, 트리스탄은 폭력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내쉬는 키 208㎝, 몸무게 150㎏의 거구로 199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디젤'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WWF 챔피언 1회·WCW 세계 헤비급 챔피언 5회를 지냈으며, 지금은 영화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