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경선이 시작된 지 넉 달만에 16명을 꺾고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여기에는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이미 결정한 슈퍼 대의원 88명도 포함한 수치다.
공화당은 앞으로도 캘리포니아와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사우스 다코다 등 5개 주 경선을 남겨 놓고 있다.
그러나 당락에는 영향이 없다. .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를 직접 겨냥한 듯 비판한 발언이 미국에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반 총장은 최근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 졸업 연설에서 인종차별을 말하는 정치인을 비판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부인하는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대선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트럼프를 바로 떠오르게 하는 발언이다.
반 총장은 또 최근 7개월 연속 역대 최고기온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후변화 문제를 부인하는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리기후변화 협정이 일방적인 협정이고 미국에 좋지 않다며 당선되면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