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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규모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6월 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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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규모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6월 말 완공

오는 6월 30일 완공해 9월 말 개항 예정인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6월 30일 완공해 9월 말 개항 예정인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이 오는 9월 말 개항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30일(현지 시간) 베이징 시 가장 남쪽의 다싱 구와 허베이 성 랑팡 시 광양 구의 경계지에 건설 중인 두 번째 국제공항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을 국내외 언론에 공개했다. 다싱 국제공항은 오는 6월 30일 완공한 뒤 9월 30일 개항할 예정이다.

앞으로 활주로 7개를 갖춘 국제공항으로 연 1억 명을 수용해 세계 최대 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는 '곡선의 여왕'으로 알려진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맡았다. 하디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건축가로, 유려한 외관을 자랑하고 웅장하며 매력적인 건축물로 정평이 나 있다.
다싱 국제공항의 가장 큰 특징은 상공에서 본 터미널의 형태다. 중심에서 여섯 방향으로 건물이 뻗어나가 "*"모양을 하고 있다. 북측을 제외한 5개 건물의 외부에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가 펼쳐져 있다.

*형식의 중심부에 공항의 출입구가 있다. 각각의 건물 끝까지 모두 600m, 걸어서 8분이면 도착한다.

여객터미널은 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 각각 출발이 가능하다. 활주로 수가 많아 같은 규모의 다른 공항보다 효율이 좋다고 공항 관계자는 말했다.

다싱 국제공항은 베이징시의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46km 정도 거리에 있으며 고속도로와 고속철도와 연결된다. 공항 아래에 역이 있으며, 환승이 편리하다. 고속철도라면 북경 서역까지 20분, 북경시뿐만 아니라 주변의 천진시와 신도시 등과도 연결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