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자동차노조(UAW)의 최고 협상가는 이날 GM 사측과의 대화에서 양측 협상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고용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GM사측은 노조가 언론에 공개한 UAW의 이 서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UAW GM지부 노조원들은 GM이 많은 물량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함에 따라 근로자의 일자리가 줄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으로 인해 기존 송전 설비보다 근로자의 임금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GM사측은 UAW에 현재 폐쇄된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근처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컨설팅회사인 앤더슨 이코노미 그룹(AEG)은 이날 현재까지 파업으로 15만명의 근로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AEG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파업때문에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직원 약 7만5000 명은 일시적으로 해고되거나 GM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임금이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시간주 자동차 공급 업체의 약 5000명의 근로자들이 실업 급여를 신청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아울러 파업 3주 동안 모든 직원의 직접 임금 손실은 4억14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GM 주가는 이날 기준 2.5% 또 하락했다. 파업이 시작된 이후로 GM주가는 9%가 하락하면서 회사의 시장 가치는 40억 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또 연방정부의 소득 및 급여 세금 수입이 1억5500만 달러, 미시간 소득세 수입이 1900만 달러 감소한것으로 조사됐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