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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투자자 자금 50억 파운드 관리한 인베스코 펀드 매니저 마크 바넷, 회사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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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투자자 자금 50억 파운드 관리한 인베스코 펀드 매니저 마크 바넷, 회사와 결별

펀드 매니저 마크 바넷이 24년간 근무해온 인베스코의 펀드 매니저 자리에서 물러난다.이미지 확대보기
펀드 매니저 마크 바넷이 24년간 근무해온 인베스코의 펀드 매니저 자리에서 물러난다.
세계적 투자운용사 인베스코의 펀드 매니저 마크 바넷(Mark Barnett)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17일(현지시간) 마크 바넷은 인베스코에서 24년간 근무하며 50억 파운드에 달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해 왔으며 이번 퇴직은 '상호 합의'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인베스코는 자사 제품과 경영진 재편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넷은 인베스코의 영국 전략 소득, 고소득 펀드 및 소득펀드의 세 가지 영국 포트폴리오를 관리했다.
바넷은 영국 자산운용사인 우드포드와 협업했는데 투자자들이 지난해 이 회사와 바넷의 전략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하면서 펀드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두 회사는 소비자들이 인출을 원할 때 판매하기 어려운 비상장 중소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고 회복을 기대하는 가치가 떨어진 기업에도 투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베스코의 영국 전략 소득, 고소득, 소득 펀드는 2019년 9월까지 약 20억 파운드의 유출을 기록했다.

바넷의 직위는 제임스 골드 스톤과 시아란 말론이 맡을 예정이다.

인베스코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스테파니 부처는 "나와 동료들은 24년간 고객과 동료들에 대한 마크의 깊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넷은 "인베스코에서의 경력과 장기적인 실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넷은 지난 3월 자신의 고소득 및 소득 포트폴리오의 비상장 주식을 60%할인된 가격에 모두 매각한 것으로 보도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