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조치(Lockdown)가 사실상 영국 경제를 침체기로 몰아넣으면서 3개월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침체를 겪었다.
영국 다음으로 스페인이 두번째로 타격을 입었으며 이는 18.5%감소한 수치다. OECD회원국들의 경제 성장률 하락 규모는 세계금융위기였던 2009년 1분기 -2.3%의 하락폭을 무려 4배나 능가했다.
한편 G7선진국의 경제 위축 규모는 -10.9%, 유로존은 –12.1% 하락했다. G7국가 중 프랑스는 2분기 GDP가 -13.8% 감소했으며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은 각각 -12.4%, -12%, -9.7% 하락했다.
이달 초 영국이 2분기 경제성장률(GDP) 수치를 공시했을 때 영국의 리시 수낙(Rishi Sunak) 재무부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전례 없던 상황에 고군분투 중”이며 ”이는 매우 어렵고 불확실한 시기” 라고 답변했다.
그는 영국 경제가 EU 상대국들보다 더욱 악화된 것은 영국이 서비스업, 접객업, 소비자 지출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안네리 도드스(Anneliese Dodds) 재무장관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경제 감소 규모에 대하여 “봉쇄조치이후 경기침체는 불가피하지만 보리스 총리의 고용 실태는 그렇지 않다” 라며 비난했다.
현재 OECD는 세계의 경제전망을 거시적인 관점으로 내다보고 있다. OECD는 2분기(4~6월)동안 국제무역을 차지하는 주요 부유국에 대한 수치가 세계 경제 위기 시기보다 4배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중 영국은 쇼핑, 서비스, 접객업과 같은 최악의 타격을 입은 사업에 의존하면서 가장 큰 하락을 나타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