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구글은 '인종 다양성 확립'에 초점을 두고 내년부터 5년간 시카고·뉴욕·애틀랜타·워싱턴DC 등 4개 도시에서 흑인 인재 1만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구글은 도시별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은 채 "내년도에 1000명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전문 매체 크레인스는 현재 11만여 명에 달하는 구글 인력의 3.7%가량이 흑인이라고 전했다. 2014년에는 2.4%에 불과했다. 크레인스는 구글뿐 아니라 미국의 많은 IT 대기업들이 최근 수년간 다양성 확립에 대한 압력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구글은 앞서 지난 6월 "2025년까지 흑인 포함 소수계 출신 임원 수를 30% 이상 늘리겠다"고 공표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는 그 연장 선상에서 나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