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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세단 모델S와 SUV 모델 X 18일간 생산중단...직원 강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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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세단 모델S와 SUV 모델 X 18일간 생산중단...직원 강제 휴가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12월 24일부터 1월 11일까지 모델S와 모델X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12월 24일부터 1월 11일까지 모델S와 모델X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12월 24일부터 1월 11일까지 18일간 모델S와 모델X 전기차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며칠 동안의 유급 휴일과 함께 2주 반의 휴업 기간 중 1주일 치의 급여를 지급받았다. 그들은 5일 동안의 무급 휴가를 요청받았지만, 그 기간 동안 공장의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그들은 또한 생산중단 기간 동안 고객에게 전기차를 배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하도록 권장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전체에 보낸 별도의 이메일에서 "이번 분기에 생산량보다 수요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어서 다행"이라며 “남은 분기 동안 최대한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S 및 X라인의 폐쇄는 높은 수요가 구형 모델로 확대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테슬라가 공장 폐쇄 기간 동안 모델S와 X 라인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테슬라는 올해 중국에서의 리콜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조사, 일부 고급형 모델S 세단과 팰컨 윙 도어(매의 날개처럼 문의 위쪽으로 열리는 도어)가 있는 고급 SUV 모델X에 대한 보증 확대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회사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차량 생산 및 배송 보고서에 따르면, 분기 중 이들 차량의 배송은 1만 5200건에 달해 전체의 약 11%를 차지했다.

올해 초 연례 주주총회와 배터리데이 투자자 발표회에서 경영진은 오랫동안 기대했던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가 2021년 말에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