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증권거래위에 IPO 신청

공유
0

[글로벌-Biz 24]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증권거래위에 IPO 신청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사진=셔터스톡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사진=셔터스톡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7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의 IPO신청은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SEC가 승인한다면 주요한 미국가상화폐 거래소로서는 처음으로 상장된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16일 처음으로 2만달러를 넘어섰으며 17일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 투자자들에 의한 관심고조가 상승랠리의 배경이 되고 잇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7월 코인베이스가 상장을 위해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통상의 신규IPO가 아니라 직접상장에 의한 주식공개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직접상장에서는 기준 주주는 인수대상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보유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발표문에서 상장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SEC가 코인베이스의 상장계획을 승인한다면 가상통화의 지지자들로서는 큰 진전을 맞게 된다. 가상통화의 대부분은 그 투기성과 자금세탁의 리스크 등의 이유로 주류 투자자과 일반사회의 신뢰를 얻기위해 고심해왔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가상통화거래소중 하나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17년 뉴욕금융감독청에서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급격하게 거래 네크워크를 확장했다. 현재 미국 44개 주(州)와 워싱턴 D.C.에서 거래소 운영 허가를 받았고 한국을 비롯해 해외 100개국에서도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3500 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베이스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기업중 거래규모가 가장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2018년 기준 77억달러(8조4000억원). 미국 IT 벤처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 BBVA 벤처스, USAA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2년 전 보다 거래규모가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 기업가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