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미국 최대의 거래사이트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12일(현지시간) 6만 달러를 다시 돌파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지난 주말 동안 3%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은 12일(현지시간)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9분(한국시간 오후 9시 59분) 24시간 전 대비 1.16% 상승한 6만 33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10일 6만 1222.22달러까지 올랐다. 한 달 만의 최고치이자 지난달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6만 1781.83달러에도 근접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 9000억 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에 서명함에 따라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었다.
코인베이스가 계획한 직상장 주식은 1억 1490만 주다. 이에 따라 최소 1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닥에서의 지난 주 개인거래를 보면, 이 회사는 현재 9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상승은 기관투자자의 영향이 크기에 추가 상승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한 매체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데 있어 6만달러 부근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모건스탠리, 비자, 골드만삭스, 테슬라 등 기관 투자자의 유입으로 저항의 강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면서 "과거 상승장과 유사한 가격 급등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40만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암호화폐 미디어인 뉴스비티씨도 "이번 상승장은 2017년의 상승장과 다르다. 개미 투자자는 줄었지만 기관 투자자가 실질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라면서 강세장을 전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