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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조만간 "대폭락" BofA 긴급 투자주의보…암호 가상화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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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조만간 "대폭락" BofA 긴급 투자주의보…암호 가상화폐 흔들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간 전망 19일 노예헤방기념일 준틴스 데이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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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강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급락이 멀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투자전략가(CIS) 마이클 하트넷이조만간 주가 급락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예해방기념일인 준틴스 국경일을 맞아 연휴에 들어간 뉴욕증시는 16일 하락 마감했다. 그전 1주일 급등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8주 연속 상승하며 4% 상승률을 기록했고, S&P500은 2.7%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투자전략가(CIS) 마이클 하트넷은 이러란 급등장이 돌연 급락장으로 바귈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만간 주가 급락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뉴욕증시 주식시장 매도세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하트넷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시장이 완전히 새로운 반짝거리는 강세장을 시작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이번 강세장은 "붕괴되기 전 크게 올랐던 2000년(닷컴 거품), 2008년(금융위기) 당시에 더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S&P500은 올들어 이미 20% 넘게 급등해 일반적인 의미의 강세장에 들어섰다.

하트넷은 뉴욕증시 S&P500이 앞으로 9월 4일 노동절 연휴까지 최대 100~200p 오를 수 있겠지만 하강 폭은 300p에 이를 수 있다고 비관했다. 오르더라도 상승폭이 크지 않은 반면 하강폭은 그보다 훨씬 클 수 있어 위험이 더 높다는 예상이다.
올 상반기 자신과 같은 '비관론자'들이 틀린 것으로 확인됐지만 하반기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트넷은 뉴욕증시 비관론이 들어맞지 않은 이유로 미 경제와 기업실적 모두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또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촉발된 신용경색이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재무부의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금세 풀린 점도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이 급속히 붐을 타면서 투자자들이 상승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앞 뒤 가리지 않고 뛰어든 것이 비관론을 빗나가게 하면서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하트넷은 설명했다.

예상을 빗나가게 만든 주역은 7개 대형기술주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1조달러가 넘는 5개 종목과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7개 대형기술주가 올해 폭등하면서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이들 대형기술주만이 아닌 중소형주로도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강세장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다. 하트넷은 비록 상반기 예측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어긋났지만 하반기에는 비관이 적중할 위험이 높다면서 무분별한 추격 매수를 멈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현재 주식시장에는 새 강세장을 기대하는 낙관론과 과매수에 따른 주가 하락을 경고하는 비관론이 혼재해 있다.

뉴욕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94포인트(0.32%) 하락한 34,299.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5포인트(0.37%) 떨어진 4,409.5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25포인트(0.68%) 밀린 13,689.5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한 주간 2.6% 올라 지난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5주 연속 올랐다.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3.3%가량 올라 3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주 연속 올랐다.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 최종금리 전망치는 5.6%로 현 수준보다 0.50%포인트 높아졌다.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따라 인상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연말 금리 예상치는 5.25%~5.50%로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높다. 이는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만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나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은행 부문의 재정 스트레스는 나와 동료들이 앞으로 통화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결정하면서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요소"라며, 신용 긴축이 발생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소한 몇 차례 더 긴축할 필요성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3.9로 전달 기록한 59.2와 시장의 예상치인 60.2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경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이는 2021년 기록한 고점인 88.3이나 팬데믹 이전 기록한 고점 101보다는 여전히 크게 낮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를 기록해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전달 기록한 4.2%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낮춰준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의 3.1%에서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자재, 필수소비재 관련주를 제외한 8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인공지능(AI) 열풍에 올해 200% 가까이 상승한 엔비디아는 이번 주에만 11% 올랐다. 이날은 보합세에서 거래를 마쳤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5.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6포인트(6.62%) 하락한 13.54를 기록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2.6% 상승하며 4,409.59에서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에 기록한 저점보다 26%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 3.3% 상승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의 인상 후 나온 동결이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동시에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최종금리 중간값을 5.6%로 상향했다. 이는 연준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것이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전망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대부분 시장 참가자는 연준이 7월 FOMC에서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주 파월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한다. 파월 의장의 보고가 시장과 연준 간 벌어진 시각차를 좁혀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연준의 '3인자'로 알려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 등이 예정됐다.

파월 의장은 7월 FOMC에 대해서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그때의 상황에 맞게 정책을 결정하는 '실시간 회의(live meeting)'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경제지표에 따라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부동산 관련 지표와 경기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 등이 발표된다. 19일은 노예 해방일을 기념한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로 미국 금융시장은 모두 휴장한다. 지난 16일이 뉴욕증시의 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의 선물 및 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인 '네 마녀의 날'이었던 만큼 변동성에도 주의해야 한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6월19일= 노예 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로 미 금융시장 휴장
6월20일=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페덱스 실적
6월2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지명자, 리사 쿡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지명자 등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출석 ,KB홈 실적
6월 22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기존주택판매,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연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례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 영국 기준금리 결정 팩트셋, 어센츄어 실적 중국 단오절 휴장일(22∼23일),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회의, 유로존 6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5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6월23일=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코스피는 지난 주말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2,620대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7.25포인트(0.66%) 오른 2,625.79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4천178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43억원, 2천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005930](0.42%)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51%), LG화학[051910](2.91%), POSCO홀딩스[005490](1.81%)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0.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 현대차[005380](-0.1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07%), 운수·창고(2.07%), 기계(1.83%), 종이·목재(1.59%), 건설업(1.52%), 비금속광물(1.43%), 전기가스업(1.22%) 등 대부분이 올랐다. 의료 정밀(-1.33%)과 통신업(-0.86%), 증권(-0.50%), 보험(-0.19%)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1.13%) 오른 887.95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90%), 에코프로[086520](4.2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7%), 엘앤에프[066970](3.52%) 등 대부분이 상승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JYP Ent.[035900](-0.73%), 카카오게임즈[293490](-0.13%)는 내렸다. 미국 정책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코스피가 다소 후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연준이 6월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값을 상향 조정해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한 측면도 있다.

바이낸스RK 자산 동결 위기를 벗어났다.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증권법 위반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국법인(바이낸스 US) 자산을 동결하지 않기로 바이낸스 측과 합의했다. 이로써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됐다. SEC와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자산을 미국으로 환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는 2주 이내의 별도의 디지털 지갑을 만들어 바이낸스 US 고객의 자산을 보관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이나 바이낸스의 다른 법인은 이 지갑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 합의로 바이낸스 US 고객들은 SEC와 바이낸스 간 법정싸움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거래소에 예치된 자산을 계속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바이낸스가 통상적인 운영비용 외에는 회사 자산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데도 합의했다.

SEC는 바이낸스 외에도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칼을 대고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증권법상 투자자 보호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SEC에 제소됐다. 미국 연방법원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미국 자산을 동결해달라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청구를 기각했다. 바이낸스는 이에따라 미 거래소 자산을 계속 통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자금 지출은 일상적인 운영을 위한 필요경비로만 제한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