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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프랑스의 ‘한국車 우선감시’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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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프랑스의 ‘한국車 우선감시’ 요청 거부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한국산 차량에 대한 프랑스의 ‘우선 수입감시’ 요청을 거부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그렇게 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카렐 데 휘흐트의 대변인은 "한국산 차량에 대해 프랑스의 우선감시 요청은 법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거부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여러 달 동안 EU로 한국산 차량 수입이 증가했더라도 프랑스에 집중됐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 8월 한국산 자동차에 관한 사전 동향관찰 요청을 EU 집행위원회에 제기했고 이에 따라 EU 집행위원회는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프랑스는 특히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싼 값에 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U 집행위는 이날 현대·기아차 등 한국차에 대한 사전 동향관찰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프랑스 정부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