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엔진 결함 집단소송 합의
20일(현지시간) 탑 클래스 액션스에 따르면 기아는 일부 차량의 엔진에 결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집단 소송 합의를 체결했다. 이 결함은 엔진 커넥팅로드 베어링과 관련되어 있으며, 엔진 고장 및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기아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미공개 금액으로 합의를 이루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합의 조건에 따라 소송에 참여한 차량 소유자나 임차인은 다양한 혜택,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며, 집단 구성원들은 2023년 12월 7일까지 청구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현대차 인도, 매출 72억 달러·순이익 63% 증가…역대 최대 실적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2022~23회계연도에 창립 27년 만에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고 오토카 프로페셔널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출은 27% 성장하여 7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익은 5억5000만 달러로 63% 증가했다. 프리미엄 차량의 성장, 아이오닉 5 등 신차 출시, 생산 능력 증가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했다. 2023 회계연도에는 총 생산량이 20% 증가하여 72만7000대에 이르렀고, 국내 판매는 18% 증가했다. 수출은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18.4%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는 EV 계획을 가속화하며 2023년까지 85만 대의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 Q-Max LNG운반선 15척 한국‧중국 조선소에 발주
국영 LNG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한국과 중국의 조선소에서 대량의 Q-Max LNG 운반선을 주문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LNG프라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약 15척의 Q-Max LNG 운반선을 발주할 예정이며, 이 거래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주문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LNG 운반선은 카타르의 Q-Max 선박이다. 카타르에너지는 또한 노스 필드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LNG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운송 능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조선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중, Q-Max 선박은 크게 주목받는 중이며, 주로 중국 고객을 위한 장기 거래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원그룹, HMM 인수 위해 스타키스트 상장 추진
동원그룹이 한국 선사인 HMM 인수를 준비하면서 자금 조달 방안으로 미국 참치 대기업 스타키스트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인트라피쉬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시장에서 주요 참치 기업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동원그룹은 다양한 리파이낸싱 방안 중에서 가장 적절한 선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 인수는 동원그룹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일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 멕시코 공장 투자 두 배로 늘려…전기차 생산 확대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의 페스케리아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 투자를 3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릴 예정이며, 이 확장은 10월에 예상된다고 멕시코 언론 밀레니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무엘 가르시아 주지사는 누에보레온이 전기 이동성 개발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아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100% 뉴에보레온 자동차 3종을 소개할 계획이며, 이 중 하나는 멕시코에서의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의 공장은 50초마다 한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며, 이러한 높은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태화기업, 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 산업 진출 본격화
태화기업이 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인도네시아 언론 데틱파이낸스가 20일(현지 시간) 전했다. 태화기업은 밤방 소에사뚀 MPR RI 의장과 만나 인도네시아 내 전기 오토바이 발전기 생산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태화기업은 연말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여러 협력 방안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의 대학과의 교육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태화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태화기업은 1982년에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전기 모터와 관련된 부품을 생산하며, 24개 해외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PC부문 美 고객만족도 애플 따라잡았다
삼성전자는 2022~2023년 미국 고객만족도지수(ACSI)에서 개인용 컴퓨팅 부문에서 83점을 획득해 애플과 동점을 기록했다고 투도셀루라르가 20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 점수는 소비자들이 갤럭시 탭 및 갤럭시 북 기기에 대해 아이패드, 맥북, 맥 미니와 동일한 만족도를 보였음을 나타낸다. 델(Dell)과 HP는 81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에이서는 78점으로 네 번째를 차지했다. ACSI는 한국 브랜드 삼성이 "트렌드에 맞는" 유일한 브랜드로 평가되었으며, 삼성의 최근 제품, 특히 탭 S9와 갤럭시 북 2 제품군의 성능과 가격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한국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그린7, 베트남 공식 출시
한국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그린7(Grin7)이 베트남에 공식적으로 출시됐다고 베트남 언론 딴띠(dantri)가 보도했다. 브랜드 출시는 르메이컴퍼니, 코디그룹코리아, 코디컴퍼니 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코디그룹 코리아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들로의 성공적인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코디그룹코리아는 르메이의 강력한 시장 개발 역량과 유통망을 강조했다. 르 반 메이 이사는 베트남 전국에 2,5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며, 그린7 제품의 고품질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린7 제품은 2mm 초박형 압축심과 빠른 흡수 기술, 그리고 더마테스트(Dermatest)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아기의 피부에 건강하고 안전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화솔루션 자회사 큐에너지, 프랑스에 74.3MW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 착공
20일(현지 시간) PV-테크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자회사 큐에너지는 프랑스 북동부에 유럽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74.3MW 규모의 부유식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2025년 초에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트마른(Haute-Marne) 채석장 부지에 130,000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유식 태양광 솔루션 업체인 Ciel & Terre가 구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프로젝트의 용량을 당초 목표인 66MW에서 확장했다. 큐에너지는 프랑스에서 큰 규모의 부유식 태양광 포트폴리오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그 첫 번째 단계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