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레이저 블레이드 16'노트북에 240Hz OLED 공급

삼성디스플레이의 고화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16(Razer Blade 16)'가 'CES 2024'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저 블레이드 16' 출시를 앞두고 16형 240Hz(헤르츠) 노트북용 OLED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게이머를 위한 글로벌 브랜드 '레이저'의 '24년 신제품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240Hz 고주사율과 0.2ms의 응답속도를 갖춘 QHD+(2560x1600)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특히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최근 '미국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VESA)'로부터 '클리어MR(ClearMR) 11000' 인증을 획득하면서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리어MR'은 '22년 VESA에서 도입한 새로운 화질 규격으로 노트북, 모니터 등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모션 블러(화면 전환 시 나타나는 끌림 현상) 성능을 판단하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모션 블러가 적고 화질이 선명한 것으로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노트북 제품 중 가장 높은 등급인 '11000'을 획득했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는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최고 등급인 '클리어MR 11000'을 획득하면서 삼성 OLED의 화질 우수성을 한번 더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삼성 OLED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