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드론통합체계를 비롯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을 비롯해 드론용 초소형 SAR(고성능 영상레이다), 데이터링크, 지상통제시스템 및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대드론 분야에서 감시정찰, 타격, 수송 솔루션에 이르는 앞선 기술력을 소개하며, 유무인복합체계에 기반한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을 완료하며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한 것은 물론 비행체를 분해하여 백팩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제작,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40kg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아군 감시정찰과 적 위협탐지에 도움이 될 ‘드론용 초경량 소형 SAR’도 전시한다. 고성능 영상레이다 SAR를 무게 1~2kg 수준으로 경량화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0.3m급 고해상도 SAR 영상을 주·야간 제약 없이 획득할 수 있고, 육군 교육사령부 주관 아미타이거(Army Tiger) 4.0 전투실험을 통해 군 운용 적합 확인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드론 SAR 시스템의 성능개량을 통해 이동 표적감시 및 딥러닝 기반 자동표적 탐지·식별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서로 다른 종류의 다수 드론을 단일 통신 플랫폼으로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종 군집드론을 ‘다중대역 표준화 데이터링크’를 통하여 하나의 ‘지상통제장치’로 동시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링크와 지상통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오고 있다. 새로운 솔루션이 적용되면 전술 드론의 복합 운용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미래항공교통(AAM)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기반 미래형 첨단 비행체(AAV)에 특화된 ‘통합항공전자시스템’도 소개한다. 산업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 중인 ‘AAV용 통합항공전자시스템’은 다양한 비행체 플랫폼에 통합 적용이 가능해 향후 AAM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기술을 응용하여 안전성을 유지하고, 저전력, 소형, 경량화 설계를 적용한 비행체관리컴퓨터(VMC)와 소형비행제어컴퓨터(CFCC)의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기동화·지능화·초연결에 기반한 드론봇 전투체계의 구현은 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이 선보이는 무인화 솔루션이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