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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BR 1배에서도 반등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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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BR 1배에서도 반등 쉽지 않을 것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21일 국내 증시는 미국 출구전략 우려가 지속되며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서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발언 여파가 지속되며 일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가 2% 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설 경우, 기관이 순매수하는 패턴이 나타남에 따라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김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관이 매수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PBR 1배에서 반등을 보인 이유는 미래의 이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이익추이가 꾸준히 하향하고 있는데다 자본총계 추정치 역시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코스피지수는 PBR 1배에서 회복하는 패턴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장이 예상된다"면서 "외국인 매도세에 대응할 만한 매수 세력이 없는 것이 큰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가 이미 많이 내려 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낙폭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게 국내 증시가 조정을 먼저 받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 기간 총 순매도액은 4조37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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