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최지영 기자] 원자현미경(AFM) 연구 개발 전문 업체 파크시스템스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할 예정이다.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원자현미경 시장은 전자현미경이나 광학현미경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나노계측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 관련 32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시료와 탐침이 부딪치지 않는 기술, 3D 원자현미경 등은 업계 1위 글로벌 기업인 브루커를 앞서고 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브루커가 우리와 경쟁할 때 판매가를 할인할 정도다"라며 기술력과 시장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파크시스템스은 나사 등 국가기관 및 하버드 등 명문 대학교 연구실을 비롯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 등을 고객군으로 확보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오는 9~10일 청약을 받아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간사는 KB투자증권이다.
최지영 기자 luft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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