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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LS산전, 실적 대비 주가하락폭 과도…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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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LS산전, 실적 대비 주가하락폭 과도…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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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LS산전에 대해 4Q17에 전력기기 및 자동화 부진으로 시장 기대 하회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동사의 17년 4분기 매출은 당사 예상 수준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 및 당사 추정치 대비 50% 이상 낮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원인은 원화 강세와 원자재가격 상승 및 일회성 비용(철도신호부문 약 80억원) 등에 기인한다.

특히 고마진 사업부였던 전력기기와 자동화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6%p 가량 감소했던 점이 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018년에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8년 동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5% 성장한 2.5조원, 영업이익도 9% 성장한 1730억원으로 전망한다.

2017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으나 전력인프라 부문에서 HVDC 등 관수 수주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기기와 자동화부문도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전력기기의 영업이익률은 부진해도 15%를 넘는다.

원화 강세가 현재보다 더 심화되지 않는다면 영업이익률이 급감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한편 동사는 1주당 배당금(DPS)을 2016년 800원에서 2017년 1100원으로 올렸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같은 비우호적인 외부요인에도 동사는 2017년 초 계획했던 가이던스(영업이익 1500~1600억원)를 달성했다”며 “실적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여전히 동사의 2018년 ROE는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ROE(16%)-P/B(2.7배)와 비교할 때 적정 P/B 멀티플은 1.8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