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위한 새로운 신청서 제출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주요 암호화폐 매체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그레이스케일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Arca)에 GBTC 기호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의 주식을 상장할 의도로 S-3 양식 등록 명세서(SEC)에 제출되는 증권 등록 양식)를 SE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의 성명에 따르면, 새로운 서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려는 그레이스케일의 지속적인 노력과 일치한다.

회사는 발표문에서 “우리는 GBTC 투자자를 대신하여 SEC와 신속하게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썼다.

최신 S-3 등록 명세서는 증권법에 따라 등록된 지분 증권의 최초 공모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S-1 명세서의 간략한 제출 버전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그러나 GBTC는 2020년 1월부터 1934년 증권거래소법에 따라 주식이 등록되었고 GBTC의 기타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때문에 SEC 공개 및 보고서를 참조로 통합하는 더 짧은 서류인 양식 S-3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NYSE Arca의 '19b-4' 신청서가 승인되고 'Form S-3'(이 양식은 이미 다른 보고 요구 사항을 충족한 기업에서 사용하는 간소화된 양식)가 SEC에 의해 유효하다고 선언되면 그레이스케일이 GBTC를 ETF로 전환하고 등록된 방식으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은 그레이스케일이 현물 비트코인 ​​ETF 검토에 대한 SEC 소송에서 승리한 지 몇 주 후에 나온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은 SEC에 2023년 6월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명령했다. 이 회사는 또한 9월에 이더(ETH) 선물 ETF를 상장하기 위해 SEC에 신청했다.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 불룸버그 인델리전스 분석가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은 이날 업데이트된 비트코인 ​​ETF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세이퍼트 분석가는 “우리가 아크, 피델리티 등에서 본 것과 같은 SEC 논평에 대한 그들의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발행자들이 SEC와 대화 중이라는 더 많은 확인을 가져다 준다”고 덧붙였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ETF만이 승인되어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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