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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반등설’나왔던 리플, 매도세·규제 리스크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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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반등설’나왔던 리플, 매도세·규제 리스크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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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4월 첫날 리플이 반등설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그렸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99% 하락한 0.614달러로 거래 중이다.

리플은 4월 첫날 동안 장중 0.5973달러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024년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감소, 지속적인 고래(대량 보유자) 매도세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하면서 리플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2024년 현재까지 100,000개 이상의 리플을 보유한 고래의 수는 1.13% 감소했고, 100~10,000개의 리플 토큰 보유자들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하락세의 주요 원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지방법원은 지난 7월 리플이 헤지펀드 및 기타 기관 구매자에게 7억 2,890만 달러 상당의 리플 코인을 판매한 것이 불법 증권 판매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SEC는 연방 판사 측에 “리플에 2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리플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은 상승형 삼각수렴 패턴인 '어센딩 트라이앵글' 내에서의 변동 중 일부"라며 "리플의 다음 하방 목표는 삼각형의 아래쪽 추세선 주변에 나타나며, 4월 중순까지 현재 가격 수준에서 약 15% 하락한 200주 지수이동평균(EMA)과 일치하는 0.52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삼각형의 위쪽 추세선을 돌파하면 3월 11일의 최고점인 0.7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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