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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 'PLUS K방산' ETF, 1년만에 순자산총액 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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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 'PLUS K방산' ETF, 1년만에 순자산총액 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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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정준범 기자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최근 1년 사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PLUS K방산' ETF는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1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14일 종가 기준으로는 221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년전인 지난해 8월 16일 522억원에 비하면 역 4.2배 성장한 셈이다. 특히, 지난달 23일 ‘PLUS’로의 ETF 브랜드 변경 이후 자금 유입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상반기 주요 투자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실적 성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의 올 2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594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사 영업이익 합계(1944억원) 대비 3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성장은 러-우 전쟁 이후 유럽·중동 국가 중심의 무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K9자주포, K2전차, 경전투기 FA-50PL·FA-50M 등 수출 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 .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국방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국내 방산 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올 11월 치뤄지는 미국 대선 역시 국내 방산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글로벌 방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특히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 증강을 요구하는 가운데, 한국-NATO 간 협력이 강화되는 현 상황은 방산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PLUS K방산'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48.3%이며, 상장(2023.1.5) 이후 수익률은 90.8%다. 특히 지난 5일 코스피가 8%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 충격 이후 13일까지 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PLUS K방산’은 12.5% 상승하며 코스피(7.4%) 대비 5%p 이상 초과 성과를 보이는 등 높은 회복탄력성을 보였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 악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황 격화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나 이로 인해 K-방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고, 글로벌 각국의 자주국방 수요의 증가는 명약관화한 상황이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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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