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K방산' ETF는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1년전인 지난해 8월 16일 522억원에 비하면 역 4.2배 성장한 셈이다. 특히, 지난달 23일 ‘PLUS’로의 ETF 브랜드 변경 이후 자금 유입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성장은 러-우 전쟁 이후 유럽·중동 국가 중심의 무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K9자주포, K2전차, 경전투기 FA-50PL·FA-50M 등 수출 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 .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국방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국내 방산 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올 11월 치뤄지는 미국 대선 역시 국내 방산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글로벌 방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특히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 증강을 요구하는 가운데, 한국-NATO 간 협력이 강화되는 현 상황은 방산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PLUS K방산'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48.3%이며, 상장(2023.1.5) 이후 수익률은 90.8%다. 특히 지난 5일 코스피가 8%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 충격 이후 13일까지 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PLUS K방산’은 12.5% 상승하며 코스피(7.4%) 대비 5%p 이상 초과 성과를 보이는 등 높은 회복탄력성을 보였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 악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황 격화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나 이로 인해 K-방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고, 글로벌 각국의 자주국방 수요의 증가는 명약관화한 상황이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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