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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파트너십 체결에도 주가 하락... 양자 컴퓨팅 관련주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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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파트너십 체결에도 주가 하락... 양자 컴퓨팅 관련주 동반 약세

리게티 컴퓨팅·아르킷 퀀텀·디웨이브 퀀텀·퀀텀 컴퓨팅 주가도 7~10% 밀려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양자 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방위 산업 분야에서 자사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형 방산 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아이온큐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아이온큐(IONQ)는 8.21% 하락했으며, 리게티 컴퓨팅(RGTI), 아르킷 퀀텀(ARQQ), 디웨이브 퀀텀(QBTS), 퀀텀 컴퓨팅 등 다른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7~10% 밀렸다.

아이온큐는 전날 "정부와 방위 부문에 양자 컴퓨팅의 힘을 제공하기 위해 제너럴 다이내믹스 정보 기술(GDIT)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주요 정보 기관과 협력해 양자 기술 대비 태세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방 기관 및 방위 분야에서 양자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연방 및 주 정부를 위한 양자 AI 확장, 자원 최적화, 이상 탐지 등 첨단 양자 처리 및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아이온큐의 최고 매출 책임자인 리마 알라메딘은 이번 계약이 "정부의 양자 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하고 아이온큐의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GDIT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인 벤 지아니는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중요한 임무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이온큐는 작년에 미국 공군 연구소(AFRL)와 5,4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에서 2024년 양자 계약 중 최대 규모였다.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아이온큐에 주목하고 있다.

니덤의 분석가 퀸 볼튼은 지난달 아이온큐의 목표 가격을 18달러에서 54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양자 컴퓨팅이 향후 10년 동안 1조 달러 규모의 컴퓨팅 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잠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지만, 미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온큐는 제너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방위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 투자 확대와 함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