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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성장 모멘텀 재개…목표가 175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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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성장 모멘텀 재개…목표가 175만원 상향"

삼양식품의 대표 메뉴인 불닭볶음면. 사진=김성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양식품의 대표 메뉴인 불닭볶음면. 사진=김성용 기자
삼양식품이 2분기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5531억 원, 영업이익은 34.2% 늘어난 1201억 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1,292억 원)를 7% 하회했다"며 "광고선전비 증가와 미국 관세 대응 부담이 단기적으로 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미국향 셀인 물량이 셀아웃으로 전환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밀양 2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마케팅비 축소가 맞물려 영업이익은 다시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관세 부담은 가격 인상으로 상쇄할 수 있어 전사 수익성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2026년 예상 EPS 6만4477원에 적정 PER 2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75만 원으로 산정했다"며 "하반기 글로벌 수요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