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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칼럼] 청개구리투자클럽, 9월부터 대세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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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칼럼] 청개구리투자클럽, 9월부터 대세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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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단순한 단기매매가 아닌 사이클의 예술이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빅머니의 움직임에 따라 체이싱과 사이클을 타는 것이 핵심이다. 2025년 들어 트럼프 2기 정부는 1기보다 훨씬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가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AI 빅뱅 성장과 미중 패권 다툼, 각국의 경기부양책은 여전히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 특히 우리 새 정부의 과감한 '코스피 5000' 정책은 눈에 띄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증시는 금리 인하와 AI 성장이 맞물린 독특한 사이클의 연장선상에 있다. 재정 부채에 발목 잡혔던 미국은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며, 베센트가 주도하는 재정 부채 보완책이 미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AI 버블 우려와 관세 확대에 따른 물가·고용·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부정적 요인으로 남아있다.

최근 알리바바의 자체 칩 생산 소식은 2월의 '딥시크 사태'처럼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4월 금융치료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증시 상방 추세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미중 우호 관계 유지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8월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상방세를 보였으나 한국은 정책 간보기 국면 속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프랑스 정치 리스크는 여전히 관찰 대상이며, 홍콩·중국 증시는 10년 만의 신고가 상승 사이클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증시는 여전히 쏠림이 심하지만 트럼프 파워가 내년까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정 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비미국 증시는 상대적 강세와 함께 자금 유입이 꾸준히 관찰된다. 특히 워런 버핏은 2년째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며 일본 증시 상사주식 비중을 늘려 주목받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굵직한 정책 변화가 진행 중이다. 상법 개정,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 유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은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긍정 요인을 제공한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9월에는 외국인 수급과 파생 포지션의 상방 추세도 기대된다.

향후 시나리오는 지수 박스권과 종목 장세의 가능성이 높다. 주목할 섹터로는 실적 한류인 인디 브랜드 화장품과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소비 모멘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 수혜주로는 바이오섹터의 핵심 빅이슈 종목들이, 정책 테마주로는 노란봉투법 관련주와 글로벌 물리 AI 시대 로봇 테마가 거론된다. 조선 섹터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개별 강세를 지속하며 새로운 주도주 발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5·6·7월 급상승 이후 8월 조정 국면에서는 조급한 레버리지 단타들이 역대급 반대매매를 양산했다. 투자에는 사이클을 타는 여유와 인내가 필요하다. 현재 증시는 정책 변동성과 차별화 장세 속에서 흔들리고 있어 공격보다 방어를 공고히 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단타보다는 성장, 어닝, 정책, 수급의 네 가지 큰 축을 종합 분석하고, 그 안에서 진짜 대장 종목에만 선택·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9월 한국 증시는 정책 변동성과 기회의 교차점에 있다. 대세상승 불국장의 복귀 흐름을 읽어내는 투자자라면 지금이 바로 포트폴리오 재점검과 기회 선별의 시간이다.

[기고 : 청개구리투자클럽 오프로 전문가]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