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에도 드롭액(칩 구매 총액) 및 방문객 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9월까지 테이블 증설 등을 통한 수용능력 확장 이후 맞이할 10월 국경절 숫자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의 8월 카지노 드롭액은 2515명, 방문객 수는 5만 7042명으로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카지노 멤버십 회원 숫자는 10만 4232명으로 10만명을 처음 돌파했다.
박 연구원은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15.3%로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초기 성장기에 있는 업장의 성격상 홀드율이나 그에 따른 순매출액보다는 드롭액 및 방문객 수가 좀 더 중요한 지표”라고 짚었다.

한국 카지노 업장을 방문하는 중국 VIP 손님들의 경우 대부분이 한국 방문 비자를 갖고 있다. 오히려 한중 관계 개선을 통한 제주도-중국 본토 항공편 연결성 강화를 통한 VIP 방문객 수 및 드롭액 성장이 좀 더 기대되는 대목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달은 상대적으로 쉬어갈 수 있겠으나 10월 숫자에는 큰 기대를 가져도 좋겠다”며 “우선 이미 테이블 최대 베팅액을 1억원으로 상향했으며 최고 베팅액 10만원 테이블과 20만원 테이블을 섞어 배치하며 고객의 드롭액 증가를 유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기준 159개 테이블(바카라 125, 포커 15, 기타 19)을 운영 중인데 이달까지 바카라 테이블 12개 확장, 포커 테이블 1개 확장 등을 통해 테이블 수는 166개까지 늘어난다”며 “늘린 수용능력 및 배팅 금액 한도 등으로 10월 국경절 연휴 손님을 맞이했을 때의 숫자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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