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17:00
평소 유튜브를 즐겨 보던 필자는 영상을 시청하는 과정에서 종종 유명인의 사진과 이름을 내걸고 투자를 권유하는 광고를 자주 접해왔다. 한편으로는 실제 유명인들이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을 가지기도 했지만 광고 노출 빈도가 점차 늘어나면서 무감각해졌다. 혹시나 이들이 거액의 광고비를 받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인들이 "손모가지 걸고 추천드립니다"와 같은 자극적인 문구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이들은 위장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까지 만들어 보여주면서 마치 실제 수익을 거두는 것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를 믿고 투자자금을 맡기거나 투자할 경우 대부2024.04.02 11:19
[김대호 진단] AI 반도체 기업열전 ⑮ 아마존 AWS… 베이조스 엔트로픽 무한 투자 아마존이 AI 에 칼을 빼들었다. 앤스로픽과 손잡고 전 세계 모든 조직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도록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픈AI의 ‘라이벌’ AI 스타트업인 엔트로픽에 “27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납입한 기존 투자금을 합치면 아마존은 총 40억 달러를 앤스로픽에 쏟아붓는 셈이다. 1994년 아마존이 창사한 지 30년 동안 이렇게 많은 외부 투자에 나선 건 사상 처음이다. AI를 무대로 한 빅테크의 ‘쩐의 전쟁’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오픈AI와 맹추격하는 앤스2024.04.01 05: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 13조원의 예산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는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자고 했다.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현금 살포 선심 공약으로 매표 행위에 나섰다”(추경호 전 경제 부총리)고 비판했다. 어느 측의 주장이 옳은지 따져보는 데는 현재 미국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이 참고가 될 것 같다. 미국 전역에서 지금 지자체 단위로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현금 살포’가 확산하고 있다. 연방이나 주 정부 단위가 아니라 민주당 출신이 지자체장을 차지한 도시와 카운티에서 자체 예산으로 주민2024.03.29 11:20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꾸려가는 이른바 바이든 경제팀의 수장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다. 인플레법과 반도체 칩스법 등의 산업정책은 물론 재정·금융 정책 등 이른바 '바이드노믹스'는 재닛 옐런의 작품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부터 재닛 옐런을 경제팀장으로 꼽은 것은 아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제칠 때까지만 해도 경제정책과 관련해 바이든이 가장 믿고 의지하던 인물은 단연 래리 서머스였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으로 미국 경제의 부활을 주도해온 인물이 바로 래리 서머스다. 서머스는 이후 하버드대 총장까지 거친 거물이다. 서머스는 아주 자연스럽게 바이든 정부의 첫 재무장관 물망에 올랐다.서머2024.03.28 11:02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에 무려 195억 달러(약 26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백악관은 최근 성명에서 "상무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최대 85억달러의 직접 자금과 대출 110억달러를 제공하기로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챈들러를 방문해 인텔 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른바 칩스법으로 불리는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약 18조원) 등 5년간 모두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법이다. 백악관은 반2024.03.26 14:24
유명인을 사칭하는 광고가 도를 넘어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백종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방송인 손석희, 방송인 유재석, 개그맨 황현희, 배우 장동건, 개그우먼 송은이…. 사칭 피해를 입은 이들은 직업도, 연령도 다양하다. 심지어 남매지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온라인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투자의 달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참으로 웃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 유명인 사칭은 그들의 유명세를 활용해 수준 미달 제품을 구매하게 한다거나 정체불명의 투자를 권유하는 식으로 사용되고 있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졌으며 지난해 10월2024.03.25 11:02
마이크론이 AI반도체 주도주로 우뚝 솟아나고 있다. 마이크론은 흔히 반도체 업계의 탄광 속 카나리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탄광 속 카나리아는 재앙이나 위험을 예고하는 조기 경보를 뜻한다. 과거 광부들이 탄광의 유해가스를 감지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한 카나리아를 탄광에 놓아두고 카나리아의 이상 행동을 탈출 경고로 삼은 데서 유래한 것이다. 19세기 유럽의 광부들은 탄광 안에 들어갈 때 카나리아를 새장에 넣어 데려갔다. 호흡기가 약한 카나리아는 메탄 가스나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에 민감하다. 광부들은 작업을 하다가 카나리아가 울지 않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등의 이상 징후를 보이면 즉각 갱2024.03.25 06:00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지난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현직 대통령이었던 공화당 후보 조지 W. 부시를 꺾은 슬로건이다. 클린턴 선거 참모 제임스 카빌이 만든 이 구호는 그 이후 미국과 세계의 주요 선거에서 금과옥조로 여겨졌다. 그렇지만, 이것도 생명을 다한 것 같다. 이 말이 나온 미국에서 “문제는 경제가 아니야, 바보야!”라는 현실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아이러니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여 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의 이 낡은 구호를 카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트럼프와 그의 참모들은 줄곧 “트럼프 정부 당시와 비교할 때 지금 경제 사정이 얼마나 비참하냐”고2024.03.21 03:05
골드만삭스의 솔로몬 CEO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 한 통이 주목을 끌고 있다.골드만삭스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투자은행(IB)이다. 투자업무와 증권업무, 투자관리, 그리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JP모건과 함께 흔히 "월가의 황제"로 불린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수많은 경제 거물들을 키워낸 인재 사관학교로도 유명하다. 빌 클린턴 행정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과 헨리 폴슨, 유럽중앙은행(ECB)에서 총재를 맡았던 마리오 드라기, 그리고 캐나다은행(BOC) 총재와 잉글랜드은행 총재를 모두 역임한 마크 카니 등이 모두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고시 제도가 따로2024.03.20 10:53
오라클이 AI 열풍에 올라탔다. 오라클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면서 돈을 버는 회사이다. 인공지능과는 별로 관련이 없었다. 그러던 오라클이 인공지능용 클라우드를 대대적으로 깔면서 AI 주도주로 변신하고 있다. 오라클은 최근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 엔비디아와 새로운 클라우드-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라클의 CEO인 카츠는 "엔비디아와 아주 멋진 공동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엔비디아의 GTC(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 오라클이 뭔가를 발표할 것이란 의미다. 뉴욕증시에서는 오라클과 엔비디아의 공동 발표 계획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의 공급 부족2024.03.19 18:30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릴레이 개최된다. 이번 주에만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2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164개사 등 총 371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이른바 ‘슈퍼 주총 위크’다. 올해 슈퍼 주총 위크에서는 여러 관심 포인트가 있다. 최대 이슈는 주주환원 정책이다. 주요 상장사들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에 따라 자사주 취득과 소각 계획을 내놓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다각적으로 이뤄지는 거버넌스 개선 노력에 대한 일반 주주들의 평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올2024.03.18 11:03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뜨겁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벽두인 1월 2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거래소 증시 개장식에 참석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KBS와 진행한 신년 대담에서도 “외국 자본가들도 국내 투자를 할 수 있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코리아 디스카운트란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 기업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는 현상을 말한다. 성장성·유동성·수익성 등의 측면에서 유사한 우리나라 기업과 외국 기업을 비교해볼 때 우리나라 기업2024.03.18 09:08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0.7명 선이 무너져 사상 처음으로 0.6명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2015년(1.24명)을 정점으로 8년째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한 나라의 현 인구를 유지하려면 2.1명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은 청년세대의 결혼과 임신 기피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앞으로도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국가 소멸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면서 경제의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음까지 들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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