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 17:37
국내 해킹 사고는 하루에도 수 건씩 발생할 만큼 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9월 중순까지 발생한 국내 기업의 해킹 사고는 총 7198건에 이른다. 해킹 유형도 시스템 해킹(4354건), 악성코드 감염(1502건)이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1342건)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SK텔레콤과 KT 사례처럼 시스템 자체를 직접 공격해 고객 정보를 빼내는 유형이 급증하는 추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인도 해커로 변신할 수 있을 정도다. 다크웹에서 손쉽게 악성코드를 내려받거나 변형하면 공격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침투하는 랜섬웨어 공격은 국내 기2025.09.21 15:4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소폭 내렸다. 경기 침체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나 고용시장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연준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과의 금리차는 1.75%P가 됐다.일단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갈 위험은 해소된 상태다. 한국은행으로서는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긴 셈이다. 다만 7, 8월 금통위처럼 불안한 부동산 시장이 통화정책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0.9%로 예상한다. 소비와 투자 위축에다 주요 제조업 경쟁력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대외 경제 여건도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실물 경기만 놓고 보면 금리2025.09.21 15:37
국내 10대 그룹이 신규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청년 신규 일자리를 늘려 달라는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응답인 셈이다. 경기 악화와 경력 채용 선호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던 청년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달 기준 54.1%다.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구직 활동을 아예 포기한 청년도 40만 명을 넘어 계속 느는 추세다. 신규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반세기 이상 공채 제도를 유지 중인 삼성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1만 명 정도 뽑던 채용 규모를 20% 늘리는 셈이다. 그나마 글로벌 반도체 경기 악화와 미국의 상호관세 등2025.09.17 17:50
신용 사면은 취약계층에 재기 기회를 주려는 조치다. 1999년 IMF 외환위기 피해자들을 구제한다는 명목으로 106만 명에게 첫 신용 사면을 단행한 게 시작이다. 이후 해마다 신용 사면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이후 228만 명에 이어 지난 정부 때도 286만 명의 연체 기록을 삭제해줬다. 이재명 정부는 5000만 원 이하 채무자 324만 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빚을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지워주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신용 사면을 받은 286만7964명 중 7월 기준 다시 연체자가 된 사람은 33%인 95만5559명이다. 39만6612명은 7월까지 1금융권에서만 16조6413억 원을 빌렸다. 저축은행과 보험사 등 2금융권 대출까지 합치면 이 숫자는 더2025.09.17 17:46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대로 떨어진 상태다. 잠재성장률을 2%대로 끌어올리려면 경제의 성장 엔진을 되살리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8개 회원국 규제환경 순위를 보면 한국은 정부 개입에 의한 기업활동 왜곡 부문에서 36위에 머물러 있다. 무역이나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허가 절차 등 행정규제 부문도 28위로 하위권이다. 한마디로 각종 규제가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인 셈이다. 세계은행도 한국이 규제를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하면 경제성장률을 1.4%P 올릴 수 있을 것이란 보고서를 냈을 정도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마다 규제개혁을 최우2025.09.16 17:43
미국과 중국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한 모양새다. 양국은 스페인에서 열린 무역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동 이익을 가진 파트너십까지 구축할 태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럽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이 매우 잘됐다는 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렸을 정도다. 그러면서 오는 19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빅딜’을 추진 중이다. 유럽연합(EU)·일본·한국에 이어 중국과도 미국에 유리한 무역 협정을 체결하려는 의도다. 이미 지난달 말 60만 명의 중국 유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스페인 협상에서 중국계 동2025.09.16 17:37
글로벌 자산 시장이 유동성 축포를 터뜨리는 중이다. 미국 내 총통화(M2) 공급량은 8월 기준 22조12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3월의 21조740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풍부한 달러 유동성이 글로벌 증시를 비롯해 금과 채권 등 주요 자산 시장까지 뜨겁게 달군 셈이다. 게다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요인도 무시하기 힘들다. 국내 증시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첫 3400선을 넘어섰다. 한국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일본·베트남·중국도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등 안전자산도 동반 랠리 중이다. 금 현물2025.09.15 17:59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강등했다. 2년 만에 국가신용등급을 다시 내린 것이다. 현재 A+ 등급은 프랑스 신용등급 사상 최저 수준이다. 정부가 신임 투표에서 패배한 만큼 재정적자 축소 능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바이루 총리는 지난주 긴축 예산안을 내놓았다가 의회의 불신임을 받았다. 2022년 마크롱 정부가 재집권한 이후 다섯 번째 총리 교체다.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8%다. 국가부채도 GDP의 114% 수준이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이은 유로권 3위다. 피치는 2029년까지 재정적자를 GDP의 3%로 줄인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는 게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피치에2025.09.15 17:53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0.9%를 예상한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다. 올해 3만8066달러로 예상되는 대만 1인당 GDP에 역전을 허용하는 수치다.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기준 0.75명까지 떨어진 데다 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저하 탓이다. 이에 따라 올해 잠재성장률도 1%대 후반까지 하락한 상태다. 정부의 9월 경제 동향에도 건설투자 회복 지연과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를 우려하고 있을 정도다. 한국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6%다. 대만의 2분기 GDP가 전년 대비 8.01%나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만 통계청은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0%에서 4.45%로 크게 올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대만은 2.81%다2025.09.14 14:58
임금체불은 노동자와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생계위협 범죄다. 상반기 기준 임금체불액은 1조1000억 원 규모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임금체불액이 지난해의 2조448억 원 기록을 갈아치울 게 확실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015억 원) 건설업(2292억 원) 운수창고통신업(1766억 원) 순이다. 임금체불의 67%는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체불액이 급증하는 추세다. 정부도 임금체불 근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엄벌 방침을 밝힌 상태다. 임금체불 시 이득보다 비용이 더 커지도록 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하지2025.09.14 14:55
일본은 앞으로 3년 반 동안 5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상태다. 일본의 연간 대미 투자액의 7~8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미일 투자합의서를 보면 투자 분야와 세부 투자처의 결정권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다. 반도체와 의약품 광물 에너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9개 투자 분야에 대한 최종 결정은 미국 몫이다. 일본기업은 공급처 선정과정에서 우선한다고 돼 있으나 미국기업과도 경쟁해야 할 처지다. 이익 배분 구조도 불평등하다. 예를 들어 미국 내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할 경우 일정 기간 50%의 이익금을 챙길 수 있으나 대출금 상환 이후 이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일본 정책금융기관이 미2025.09.10 17:58
금값이 다시 초강세다. 달러 약세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은 9일 장중 3698.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의 금 현물 가격도 ㎏당 16만7740원으로 7개월 만에 최고가다. 세계금위원회(WGC) 데이터를 보면 2분기 전 세계 공식 금 보유량이 166톤이나 증가했다. 연간 매수량이 1000톤을 넘어선 게 2022년 이후 3년째다. 유럽중앙은행의 보고서에도 금은 달러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중앙은행 준비자산이다. 금이 유로화를 제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다. 서방국의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달러 자산 동결 여파다. 이후 글로벌 중앙은행은 보유 자산의 안전성2025.09.10 17:54
서울의 가구 수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만 연평균 5만3000가구나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증가한 주택은 3만3000개다. 2017년 이후 누적된 서울의 주택 부족 수를 추산하면 26만 가구 정도다. 한마디로 부족한 서울의 주택 수를 늘리는 게 부동산 정책의 핵심인 셈이다. 지난 6월 27일 발표한 부동산 정책은 수도권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금융 규제를 통해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조치였다. 9월 7일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향후 5년간 서울과 수도권에 135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직접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신규 주택공급의 주체는 토지주택공사(LH)다. LH에 택지를 조성한 후 건설사에 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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