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18:10
가계의 씀씀이를 보여주는 8월 소매판매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7월에 2.7% 반짝 증가했던 소매판매가 한 달 만에 2.4%나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마이너스 2.4%는 작년 2월(-3.5%)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가격 상승폭이 컸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감소폭이 3.9%로 두드러졌다. 소비쿠폰이 먹거리와 서비스에만 사용되면서 경기 회복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의 소매판매도 1.6%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양호한 수준이다. 정부도 추석을 앞두고 소비를 늘리는 9월에는 소매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2025.09.30 17:54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를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과 채무 이행의 안전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통상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밑돈 기업을 한계기업이라 부른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한계기업 비중은 17.1%다. 17%를 넘기기는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한계기업 10곳 중 한 곳은 석유화학 업체다. 국내 한계기업 중에 석유화학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4%다. 2023년 3.5%에서 1년 사이 10%P 이상 늘어났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로 재무구조가 취약해진 탓이다. 이른바 범용 제품군에서는2025.09.30 17:51
서울시가 한강 벨트 등 집값 상승 지역에 19만8000가구를 공급하는 대책을 내놨다. 이를 포함해 2031년까지 총 31만 가구를 민간 주도로 착공한다는 게 서울시 구상이다. 정부의 9월 7일 부동산 공급 대책에도 강남권과 한강 벨트의 집값이 잡히지 않자 내놓은 후속 조치다. 서울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인 인기 지역에 대한 공급을 늘리는 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마포나 성동 등지로 확대하는 규제책보다 낫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9·7대책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4주 연속 오름세다. 특히 서울 핵심 지역일수록 가격 상승폭이 가파르다.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만 총2025.09.29 17:49
미 의회의 예산안 합의 불발로 연방정부가 셧다운 위기다. 회계연도 개시일인 10월 1일부터 사용할 7주짜리 임시예산안도 상원에서 부결됐다. 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상원 의석수는 60개다. 현재 53석인 공화당으로서는 민주당에서 최소 7명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른바 ‘오바마 케어’ 복지정책 보조금을 삭감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이다. 과거 셧다운 사례를 보면 법 집행이나 국경 수비 등을 제외한 정부의 대부분 업무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 특히 연방 공무원의 급여도 끊긴다. 공공 안전 등 필수 분야의 경우 일단 무급 근무가 불가피하다. 비필수 분야 직원은 휴직 처리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아예 국2025.09.29 17:44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96개 정부 정보시스템이 작동을 멈췄다. 전소된 96개 시스템에는 국민신문고와 국가법령정보센터를 비롯해 공무원의 행정 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 등도 포함돼 있다. 전소된 시스템 복구까지 정부의 홈페이지를 통한 업무 처리나 민원 서비스 등 이용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일단 대전에 있는 국가 정보 업무 시스템을 대구 분원 내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정도다. 이번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3년 전 경기도 판교 SK C&C의 데이터센터 사고와 유사하다. 당시에도 데이터센터 전기실 내부의 배터리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입주 기업인 카카오의 카카오톡 등 서비2025.09.28 15:53
한국이 미국에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요청 중이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려면 외환시장 불안요인을 없애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3500억 달러는 한국 외환보유고의 80%에 해당하는 액수다. 미국이 요구하는 3500억 달러를 현금 지출하면 1997년 같은 외환위기를 다시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외환보유고에는 외국자본의 한국 투자 액수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조차도 한국의 적정 외화보유액 수준을 8000억 달러로 설정할 정도다. 미국으로서는 한국의 통화스와프 요청을 선뜻 응하기도 힘들다. 통화스와프 제도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유업무인 데다 유동성 위기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연준과 무2025.09.28 15:47
미국이 일본과 유럽연합(EU)에 적용한 자동차 관세율은 15%다. 대미 3대 자동차 수출국 중 한국만 25%의 관세율을 적용받는 셈이다. 한국과 미국간 무역 합의의 후속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 자동차 대미 수출에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기준 EU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64조 원(75만대) 규모로 1위다. 한국은 48조 원(137만대)으로 56조 원(137만 대)인 일본에 이어 3위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 적용을 받아왔다. 2.5%의 자동차 관세율을 적용받던 일본과 EU보다도 가격 경쟁력 면에서 앞설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정책으로 한국의 실2025.09.24 17:56
아세안은 글로벌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중산층이 빠르게 확대되는 데다 젊은 인구의 비중도 높기 때문이다. 아세안 지역의 산업 지형도 의류와 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말레이시아 페낭에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미국 기업도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곳에 진출해 있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23년 기준 2300억 달러 규모다. 글로벌 FDI가 둔화되는 가운데 기록한 사상 최고 기록이다. 대(對)아세안 FDI의 약 70%는 싱가포르 몫이다. 이어 인도네시2025.09.24 17:52
한국의 금융·외환시장은 글로벌 충격에 약한 구조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외환시장 심도는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17개 국가 가운데 16위다. 시장 충격에 따른 금리·환율 변동 폭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과의 금리차가 줄었는데도 달러당 원화 환율은 1390원대로 고공 행진 중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3주간 미국 주식을 16억2436만 달러 순매수한 영향이 크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 기준 135.21으로 올랐다. 7월의 134.84보다 0.3% 상승한 수치다. 두 달째 수입물가가 오른 셈이다. 국내총생산(GDP) 대2025.09.23 17:40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월 누적 기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9개월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2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 음악과 영화·드라마 등 이른바 ‘K-컬처’에 대한 외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K-컬처’를 대표하는 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이다. 미국이 한류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 시작점은 K-팝이다. 이른바 연예기획사로 불리는 전문 기업들이 유망한 신인을 육성2025.09.23 17:37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강자는 엔비디아다. 클라우드 거대 기업들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해 연산능력을 끌어올린 결과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4년 독주 판도에도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브로드컴이나 마벨 같은 주문형 AI 칩 기업이 가성비를 무기로 엔비디아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고객이 원하는 기능만 담은 칩을 맞춤 제작하면서 생긴 변화다. 자체 칩 개발 목적은 비용 절감이다. 브로드컴의 경우 구글·메타 등과 손잡고 엔비디아 아성을 공략 중이다. 마벨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AI 칩인 ‘트레이니움2’를 통해 GPU 대비 30% 이상2025.09.22 17:41
한국의 대미 수출 관세 규모는 2분기 기준 32억3000만 달러다. 세계에서 여섯째로 많은 수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관세 통계를 보면 우리보다 관세를 많이 낸 나라는 중국(259억 달러)·멕시코(55억 달러)·일본(48억 달러)·독일(36억 달러)·베트남(33억 달러)일 정도다. 관세 증가율로 따지면 한국은 47배로 가장 높다.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해 4분기 7000만 달러였던 게 32억3000만 달러로 폭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산 수출품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기 위한 투자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투자 방식이나 수익 배분 등 세부사항에서 양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갈린 탓이다. 미국 요구대로 현금 투자를 받아들이면 한국 경제에 위기가 닥2025.09.22 17:37
국내 해킹 사고는 하루에도 수 건씩 발생할 만큼 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9월 중순까지 발생한 국내 기업의 해킹 사고는 총 7198건에 이른다. 해킹 유형도 시스템 해킹(4354건), 악성코드 감염(1502건)이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1342건)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SK텔레콤과 KT 사례처럼 시스템 자체를 직접 공격해 고객 정보를 빼내는 유형이 급증하는 추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인도 해커로 변신할 수 있을 정도다. 다크웹에서 손쉽게 악성코드를 내려받거나 변형하면 공격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침투하는 랜섬웨어 공격은 국내 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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