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17:42
1분기 기준 실업자는 102만9000명이다. 2021년 1분기 138만 명을 기록한 이후 다시 100만 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4만9000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 중 청년층(15~29세)은 27만2000명이다. 청년층 실업자 비중이 26.4%인 셈이다. 직접 일자리 사업이 일부 지역에서 지연된 데다 공무원 채용 시험 응시자도 증가한 게 실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에만 실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7.4%로 1년 만에 0.6%P 상승했다. 2021년의 9.9%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자가 1년 전보다 1만 명 더 늘어난 탓이다. 대신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3000명으로 작년2026.04.19 16:18
한국의 에너지 자립도는 2024년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 기준 22.1%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38개국 중 35위다. 2021년 18.4%에서 2022년 20.7%, 2023년 21.4%로 해마다 조금씩 올라가고 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노르웨이나 호주·캐나다·미국 등 자원 부국의 에너지 자립도는 100% 이상이다. OECD 에너지 자립도 중간값은 53.3%다. 그나마 아일랜드(21.2%), 일본(16.4%), 룩셈부르크(11.5%)보다 높은 게 다행일 정도다. 에너지 자립도는 에너지 생산량을 에너지 총공급량으로 나눈 값이다. 국내 생산에는 원자력발전을 비롯해 수력·석탄·원유·천연가스·바이오 연료·태양광·풍력 등을 모두 포함한다. 에너지 총2026.04.19 16:11
세계 경제는 미국발 스태그플레이션을 눈앞에 둔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고관세 정책에다 중동 불안이 더해지면서 경기 급감속과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어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직전 예측보다 0.2%P 낮춘 이유다. 대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4.4%로 0.6%P 올려 잡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몇 주 안에 종전이 이루어진다는 전제 아래 나온 수치이기 때문이다. 중동 불안이 길어지면 글로벌 생산과 물류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올해부터 내년까지 세계 경제성장률이 2%로 내려가고, 인플레이션은 6%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게 IMF의 전망이다. 스태그2026.04.15 17:59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업장의 사고 사망자는 113명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137명보다 17.5% 감소한 수치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사고 사망자 수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수치다.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산재 사망자는 59명으로 1년 전보다 24명 줄었다.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독을 확대한 게 효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대표적인 재래형 사고인 떨어짐 사망이 31명(27.4%)으로 줄었다. 전년 동기 62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어 물체에 맞거나 무너지고 깔리는 사고 사망자도 감소했다. 대2026.04.15 17:5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국과 이란 간 2차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16일 이후 스위스에서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협상의 최대 이슈가 핵물질 생산 중단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핵 활동을 20년간 멈추라는 미국의 요구에 이란은 5년까지만 중단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란의 핵물질 생산 중단은 양국 간 협상에서 항상 가장 중요한 의제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명분도 핵물질 제거였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을 일시 중단하는 방향으로 양보했고, 이게 양국 간 합의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2026.04.14 18:13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 구매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중동 전쟁으로 걸프 국가들이 미국산 무기 조달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방어 능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한화와 LIG넥스원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M-SAM)의 주문 물량을 앞당겨 인도할 수 있는지 타진했을 정도다. 미국의 패트리엇 시스템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위스는 인도 지연을 이유로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주문을 취소하는 것까지 검토할 정도다. 한국 방위산업(K-방산)이 인기를 끄2026.04.14 18:10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 이후 글로벌 가격 지표인 브렌트유를 비롯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모두 휴전 합의 직후보다 7% 이상 올랐다. 중간선거를 의식해 유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던 트럼프 미 대통령마저 고유가 장기화 가능성을 인정했을 정도다. 유가의 고공 행진은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 전반에 강한 경고음을 울릴 수밖에 없다.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0%로 크게 내렸다. 런던증권거래소(LSEG) 역시 유가가 10% 상승하면 한국의 GDP 성장률을 0.1%P에서 0.2%P가량 낮출 것이란 데 동의했다. 한국의 산업구조가 유가 추가 상승에 가장 취약하다는2026.04.14 18:06
최근 지방 정가를 뒤흔든 한 지자체장의 사례는 대한민국 공직사회에 서늘한 경종을 울렸다. 참사 이후 중대재해 책임론에 휩싸이며 당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라는 절벽 끝까지 몰렸던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운수 소관으로 치부될 일이 아니다. 이는 단 한 번의 안전사고가 공직자의 수십 년 정치 인생을 단숨에 끝낼 수 있다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서막이다. 과거의 사고가 행정적 과실이나 정무적 부담에 그쳤다면, 이제 중대재해는 리더의 정치적 생존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가 되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고의 화살은 현장의 실무자를 지나 가장 높은 곳, 바로 의사결정권자의 자리를 정확히 겨누고 있다. 이러한2026.04.13 18:14
곡물 생산에 꼭 필요한 국제 비료 가격이 급등세다. 세계은행 상품가격전망 통계를 보면 3월 기준 요소비료 국제 가격은 t당 726달러다. 한 달 전 472달러에서 54% 상승한 셈이다. 전년 동기보다 1.8배나 오른 수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4월 글로벌 비료 가격 급등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하는 비료가격지수도 183으로 한 달 새 38%P나 급상승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물류 차질이 빚은 결과다. 식물의 잎과 줄기의 성장을 촉진하는 질소화합물인 요소와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와 대기 중 질소의 반응을 거쳐 수소를 합성해 만들어진다. 주요 수출국은 카2026.04.13 18:12
미국과 이란 간 47년 만의 첫 대면 종전 협상이 21시간 만에 합의 없이 끝났다. 합의 불발 이후 나온 첫 메시지는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 조치다. 휴전 합의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미국이 군함을 보내 기뢰 제거 작전을 벌인 데 이어 해상 통제를 선언한 셈이다. 목적은 이란의 원유 수출과 통행료 징수 자금 확보를 차단하는 데 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놓고 양측 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모양새다. 특히 미군의 봉쇄 대상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다.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다른 국가의 선박도 마찬가지다. 21일까지 남은 휴전 기간 이란의 자금줄을 조여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종전2026.04.12 16:44
이란과 오만 사이의 폭 34㎞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원유뿐만 아니라 비료 등 필수 재화가 인도양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이기도 하다. 전쟁 전 하루 140척 안팎의 선박이 이 해협을 지났다.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은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합의의 전제 조건이자 종전 협상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유조선 426척을 비롯해 천연가스 운반선 등 선박 수백 척이 대기 중이다. 미-이란 휴전 합의 이후 이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하루 10척 안팎이다. 전쟁 전의 10분의 1 수준이다. 개전 38일 만에 이루어진 협상 조건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란이 호르무2026.04.12 16:40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순유출한 금액이 365억5000만 달러다. 2월에 77억60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과 비교하면 4.7배 늘어난 셈이다. 채권시장에서 유출된 게 67억7000만 달러고, 나머지는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주식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순유출은 5개월 만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각하다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로 달러당 원화 환율도 하루 평균 11.4원씩 출렁거리는 중이다. 한 달간 떨어진 원화 가치만 달러당 100원 정도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4.3% 떨어진 상태2026.04.08 17:47
서울과 제주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인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나타난 3월 에너지 물가지수는 142.89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경유(17.0%)·등유(10.5%)·휘발유(8.0%) 등 석유류 가격이 급등한 결과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공업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산업계 전반에서 이른바 비용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이유다. 공업제품 물가지수는 118.80으로 역대 최고치다. 석유류(9.9%)를 비롯해 거의 모든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품귀 현상이 포장재나 생활용품·식품 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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