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17:34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3만6107달러다. 1년 전보다 116달러 감소한 수치다. 작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는 1.0%다.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달러당 원화 환율이 1421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달러 환산 GDP가 더 줄어든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1인당 GDP가 2024년 세계 34위에서 2025년 37위로 세 계단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35위로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이는 대만은 지난해 세 계단 상승했다.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 예상치는 3만8748달러다. 대만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5%에서 7.37%로 대폭 상향 조정한 결과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2026.01.11 16:16
미국이 31개 유엔 산하 기구에 대한 참여나 자금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탈퇴에 서명한 국제기구는 유엔 경제사회국, 국제무역센터, 유엔무역개발회의, 유엔 민주주의기금, 유엔기후변화협약 등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국제에너지포럼, 세계자연보전연맹 등 총 35개 비 유엔기구에서도 탈퇴하기로 한 상태다. 자국 이익에 맞지 않는 국제 의제에 대한 정리 차원에서다. 유엔이나 국제기구로서는 경제적 활로를 찾아야 할 상황이다. 유엔의 경우 미국이 분담금을 내지 않는 바람에 재정 위기에 처한 상태다. 올해 유엔 정규 예산은 전년도 대비 7%가량 삭감된 상태다. 사무직원도 20% 이상 감축하는2026.01.11 16:09
유엔이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다. 지난해의 전망치 2.8%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각국의 거시경제 정책이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겠지만 전체적인 교역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엔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8%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2.0%보다 낮은 수치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한국을 웃돌 것이란 데 동의한다.미국 경제 규모는 우리보다 15배나 크다. 금리도 한국보다 높은데도 4년 연속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앞서고 있다. 투자자본 유출에 따른 고환율은 당연지사다. 근본 원인은 투자에 있다. 미국은 빅 테크 중심의 설비투자와 신산업 확장을 순조롭2026.01.07 17:43
수도권에서 매일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1만 톤 내외다. 이 중 민간에 위탁해 처리하는 물량이 4분의 1 정도다. 민간 처리 시장에 유입된 폐기물 중 3분의 2는 재활용하고, 나머지를 소각 처리 중이다. 나머지 생활폐기물은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겨 매립된다. 매립한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나 유출수는 또 다른 오염의 주범이다. 수도권의 경우 매립지 포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대안으로 나온 게 올해부터 시행 중인 직매립 금지 조치다. 1995년 종량제 봉투 도입과 유사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문제는 매립이 금지된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다. 가장 좋은 방법이 소각을 확대2026.01.07 17:38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동식 로봇을 선보였다.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의 경우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고, 최대 50㎏의 무게를 2m 이상 들 수 있다. 작업 내용에 대한 학습은 물론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도 교체하는 수준이다. 실제 작업 환경에서 효용성을 높일 것으로 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셈이다. LG전자도 홈 로봇을 공개했다. 사람의 말을 이해해 젖은 수건을 세탁기에 넣고 상황에 맞춰 물을 건네는 수준이다.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생활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했음2026.01.06 17:42
통상 연초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다. 이른바 1월 효과다. 그런데 올해는 반도체 랠리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기대로 반도체 업종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이틀간 15%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8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시총 500조 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랠리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 중 반도체 업종의 기여도는 50% 정도다. 올해도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지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으로 흐르는 자금을 미래산업과 자2026.01.06 17:39
한·중 정상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이어 두 달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만났다. 특히 사드 갈등 이후 10년 가까이 소원했던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란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양국 간 관계 복원의 첫 단추는 역시 경제 분야다. 이번 방중단에 삼성전자·SK·현대자동차·LG 등 4대 대기업 회장을 포함한 200여 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한 이유다. 이처럼 대규모 방중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건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한국 기업은 중국과의 공급망 안정과 신사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지)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2026.01.05 17:59
은행권 신규 취급 기준 대출금리 오름세가 지속 중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4.32%로 전달 대비 0.08%P 올랐고, 기업대출 금리도 4.10%로 상승했다. 여기에 고객의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하는 금리를 더하면 채무자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한 대출 규제인 만큼 금리의 고공 행진은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역성장한 것도 고금리 탓이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중금리가 오르는 것은 은행채 발행 증가와 무관치 않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종료 신호로 상승한 미 국채 금리도 한국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다. 대출로 주택을 매수한 차주들로서는 추가 이자를 부담해야2026.01.05 17:56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급습을 법에 따른 마약 밀매업자 체포라고 주장했다. 마두로 정권이 마약범죄 조직과 연루된 데다 2024년 7월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제법을 위반해 다른 나라에 무력을 사용한 행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이기심이 컸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대통령도 베네수엘라가 미국산 석유를 장악했다며 공격 의도를 숨기지 않을 정도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통계를 보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3032억 배럴이다. 채굴 가능한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5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물론 생산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2026.01.04 16:52
한국의 지난해 수출이 7097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지난해보다 3.8% 늘어난 수치다. 2018년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7년 만의 쾌거다. 연간 수출 7000억 달러를 넘긴 나라는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 등 6개국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따져도 26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하루에 4.6%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계산이다. 수출 지역도 유럽연합(EU)이나 아세안 등지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수출을 이끈 종목은 반도체다. 작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2% 급증한 1734억 달러 규모다. 전체 수출의 24%다. 2년째 이어진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와 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2026.01.04 16:49
올해 경제의 최대 과제는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 여부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자유무역 원칙은 이미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힘을 못 쓰는 형국이다. 미국 주도로 출범한 유엔이나 주요 7개국(G7)도 제구실을 못 하기는 마찬가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로 접어들었어도 해결책조차 마련하기 힘든 이유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이해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북한 간 결속은 강화되는 추세다. 불확실성 속에 신성장 동력을 찾기란 어렵다. 특히 고환율 구조화로 인한 물가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시중금리 흐름도 심상치 않다. 기업 투자와 내수 경기를 진작하지 못하면 경제 선순환은 기대하기 힘든 구2025.12.30 17:39
사이버 보안 사고는 올해 주요 뉴스거리 중 하나다. 외부 공격에 쉽게 뚫리는가 하면 내부 통제도 무방비였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시작으로 KT 펨토셀 해킹과 LG유플러스 서버 침투까지 통신 3사의 보안망이 모두 뚫린 것은 해외 토픽감이다. 대형 플랫폼 기업인 쿠팡의 경우 이용자 3370만 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모자라 사고 수습 타이밍조차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 밖에 신세계·롯데카드·아시아나 등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는 보안 사고에 이용자의 불안감은 극에 이른 상태다. 사고 원인도 제각각이다. 이동통신 3사는 외부 침입에 당한 사례다. KT의 경우 불법 펨토셀 관리 체계 부실로 인한 내부망 장기2025.12.30 17:37
코스피 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75%로 세계 1위다.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의 올해 상승률 14.49%나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의 22.18% 상승률을 웃돌았다. 일본의 닛케이지수(26%)나 대만(25%), 중국 상하이지수(18%) 등을 앞서는 수치다. 국내 상승률로도 3저 호황기였던 1987년(93%)과 2000년대 초 IT 버블기(83%)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다. 탄핵 정국과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속에서 거둔 성과란 점에서 의미도 크다. 사실 코스피의 저평가는 45년간 이어졌다. 1980년 출범한 코스피 지수가 1000을 찍기까지 9년, 2000선을 넘는 데 18년 걸렸다. 이게 다시 2배로 상승하기까지 18년이 걸린 셈이다. 올해 개장 당시 코스피 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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