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17:25
올해 상반기 글로벌 인수합병(M&A) 거래 총액은 1조2700억 달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 정도 늘어난 규모다. 그중 중국 기업이 참여한 M&A는 8% 정도다. 중국 기업의 해외 M&A 전성기였던 2015년 하반기의 23%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광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게 중국 기업이 M&A를 줄인 이유다. 중국 기업은 대신 한국과 동남아에 투자를 늘리는 중이다. 올 상반기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421건이다. 투자액은 29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투자액 8억3000만 달러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8년의 27억4200만 달러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기록도 이미 경신했다. 홍콩의2024.08.12 17:15
국내 전기차는 60만 대 정도다.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며 육성한 결과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화재에 취약하다. 지난 6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최근의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화재 이전에도 리튬배터리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스마트폰 폭발에서 전동퀵보드 화재까지 다양하다. 주변을 살펴보면 전동카트·전동공구·무선청소기·캠핑용 보조배터리 등에도 화재에 취약한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배터리 화재에서 발생하는 열(熱)폭주 현상은 공포의 대상이다. 화재를 진압할 소화기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진압할 수 없으니 연쇄적인 화재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배터리 안의 리튬은2024.08.11 15:51
정부와 국책 연구소 간 경기 인식이 엇박자다. 국책 연구소가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는 기본 자료를 제공한다는 기관이란 점에서 보면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견해 차이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KDI의 7월과 8월 경제 동향 보고서를 보면 고금리로 인해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부진 판단을 9개월째 유지 중이다. 조기에 금리를 인하해서 내수를 살려야 한다는 게 KDI의 입장인 셈이다. 기획재정부의 물가 안정으로 제조와 수출 호조는 물론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인다는 내용과 상충하는 대목이다. 정부는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연간 성장률은 2.6%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2024.08.11 15:48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다. 서울의 그린벨트까지 풀어 공급을 늘린다는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배경이다. 서울 그린벨트는 전체 면적의 25%다. 북한산과 도봉 수락 불암산 인근은 택지 개발이 어려운 만큼 강남 인근 그린벨트가 해제 대상이다. 강남으로 몰리는 주택 수요를 해소하기에는 안성맞춤 격이다. 강남 주변 그린벨트를 풀기는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일대를 해제한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그린벨트 해제지역에는 장기전세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가 최장 20년 거주하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해 버린 젊은 층에 희망을2024.08.07 17:48
국제 밀 가격이 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러시아의 감산 리스크가 사라진데다 미국 등 밀 생산국의 풍작 기대감 때문이다. 국제 시세를 결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밀 9월 선물가격은 부셸당 5.4달러 전후다. 5월 하순의 부셸당 7.2달러에 비하면 2개월 사이 25% 하락한 셈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후인 2022년 3월의 부셸당 13.5~13.9달러였던 시기에 비하면 60% 하락했다. 미 농업부의 최신 데이터를 보면 올해 밀 예상 생산량은 7억9619만 톤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파키스탄·아르헨티나 등 주요 생산국의 수확량도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 5월의 냉해와 이후 가뭄 피해로 생산량이2024.08.07 17:44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이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하는 구글의 영업에 제동을 걸었다. 구글이 애플의 아이폰에 자사 검색서비스를 표준으로 탑재한 계약을 1890년 제정한 미 반독점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검색 연동형 광고 시장을 독점하고 가격을 올리는 등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글로벌 검색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89.2%다. 검색 광고로만 연간 30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정도다. 미국서 빅테크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독점으로 인정한 것은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MS) 소송 이후 처음이다. MS는 당시 전 세계 인터넷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배력을 이용해 브라우저를 끼워팔기하다가 소송2024.08.06 17:32
글로벌 증시 대폭락에도 국제 금 가격은 강세다. 국제 금 시세의 기준인 뉴욕 선물시장에서 금 가격은 8월 들어 온스당 2500달러 선마저 돌파했다. 연초 대비 19%나 상승했다. 올 들어 신고가를 경신한 게 20여 차례일 정도다. 특히 8월은 1년 중 가장 활발하게 금 거래를 하는 시기다. 글로벌 중앙은행에서 금 비축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다 개인도 금 투자에 가세한 결과다. 글로벌 최대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은 중국이다. 중국서 금은 가장 안전한 저축자산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그램 단위의 ‘금 콩’ 투자가 인기다. 이게 중국 실물 황금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상하이 금 거래소(SGE)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하루2024.08.06 17:28
미국의 7월 고용지표 악화 여파가 세계 증시를 강타했다.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미국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지난 1년 평균치보다 0.5% 이상 올라가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었다는 이른바 ‘삼(Sahm)의 법칙’에 따른 공포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치인 38.75로 올라간 상태다. 패닉 장세를 판단하는 기준선은 30이다. 뉴욕증시 다우와 S&P500 지수의 낙폭은 2022년 9월 13일 이후 최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43% 하락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6.4%)를 비롯해 애플(-4.8%) 등 빅테크 기업의 주2024.08.05 17:58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됐다. 공식 후보가 된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미국 CBS의 최근 보도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의 지지율도 50% 대 50%로 동률이고, 경합주별 지지율 추산도 초박빙이다. 인도계 흑인인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집한 결과다. 11월 5일 선거일까지 3개월 남았다. 초단기전으로 승부가 갈릴 미 대선에서 유의해야 하는 게 바로 트럼프와 해리스 간 경제 노선 차이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불법 이민대책 등을 담당해온 해리스의 경제·외교·2024.08.05 17:54
한국 양궁이 파리올림픽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다. 남자단체전과 혼성전·개인전을 모두 휩쓴 한국 드림팀에 박수를 보낸다. 특히 여자단체전 10연패는 미국의 농구조차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한국 양궁이 캐나다의 아이스하키나 중국의 탁구와 다이빙, 러시아의 리듬체조 등과 견줄 만큼 성숙기에 접어든 셈이다. 실력을 우선시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과 후원업체의 적극적인 지원 등은 여타 분야의 경쟁력을 올리는 데에도 유용한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실력주의다. 한국 양궁 대표에 뽑히는 게 올림픽 금보다 더 어렵다고 말할 정도다. 실제 양궁 여자단체팀이 10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3회 이상 연속으로 금메달을 딴 선수가2024.08.04 16:01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부터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 중이다. 시장 지배적인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바로 제재하기 위한 법이다. 구글·아마존·틱톡 등 6개사를 이른바 ‘게이트키퍼’로 사전 지정해 반칙 행위에 대한 시정을 명령할 수 있는 제도다. 대표적인 플랫폼 반칙 행위로 꼽히는 자사 플랫폼 우대 행위나 끼워팔기를 비롯해 경쟁 플랫폼 이용을 제한하지 못하게 하는 최혜 대우 등의 조항도 있다. 불법 행위에 대한 입증 책임도 플랫폼 기업에 부여하는 게 특징이다.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온라인 플랫폼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 이유다. 판매행위나 행태별로 대규모유통업법과 전자상거래법·전자금융업법 등 서2024.08.04 15:57
글로벌 중앙은행이 예고한 대로 통화정책을 일제히 전환하고 있다. 일본은 기준금리를 0.25%로 올렸고, 미국은 9월에 금리 인하를 예고한 상태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로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스위스·스웨덴 등은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한 상태다. 미국까지 금리 인하에 나서면 글로벌 자금시장은 긴축에서 완화로 바뀌게 된다.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도 클 수밖에 없다. 우선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던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을 주시해야 한다. 다음은 미국 내 자산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글로벌 자산시장의 불안 요인이다. 미 연준이 금2024.07.31 17:49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이다. 올 2분기 기준 IPO 시장 자금 유출입액은 292억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9%나 줄었다. 4분기 연속 감소세인데다 분기 기준 10년 만의 최저 기록이다. 닛케이가 런던거래소를 운영하는 LSEG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IPO 시장으로 2분기에 유입된 자금은 257억 달러다. 지난해 2분기보다 34%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자금 유출액은 34억 달러로 64% 늘었다. IPO 참여 기업도 12% 감소한 308개다. 글로벌 IPO 숫자가 줄어들기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IPO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제 침체와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공개에 나서지 못한 탓이 크다. 중국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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