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2 08:14
LG화학은 올해 중국의 배터리규제, 바이오화학 진출 등 성장전략에 대한 우려가 컸던 시기라 할 수 있다. 2017년에는 자동차배터리, 바이오화학(팜한농, LG생명과학)으로부터 이익이 창출되면서 사업포트폴리오 안정성이 부각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조6395억원(전년비 +2.1%), 영업이익 2조41억원(전년비 +9.9%), 당기순이익 1조3454억원(전년비 +17.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2조1460억원(전년비 +7.3%), 영업이익 2조422억원(전년비 +1.9%), 당기순이익 1조4946억원(전년비 +11.1%)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2017년에는 석유화학부문 감소폭을 자동차 전지와 바이오화학 증익으로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실적은 10%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2017년 2분기부터 미국 에탄 크랙커 증설로 PE 제품은 부담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합성고무와 PVC 반등으로 이익 감소폭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017년 자동차전지 매출액은 1조5000억~2조원 달성과 더불어 전년 대비 1000억원 수준의 이익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인수 후 구조조정을 마친 농화학부문에서 500억원 정도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4919억원(전년동기비 +9.0%), 영업이익 4740억원(전년동기비 +34.6%)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335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일회성 비용 560억원을 반영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4600억원 대비 3% 정도 개선되지만 전년동기 352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4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3933억원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석화부문 정체, 전지부문 흑자전환, 편광판/전자재료 정체, 농화학 계절 비수기 등으로 특징된다. 석화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5127억원(전분기 5163억원)으로 원료인 나프타2016.12.12 08:07
미국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14일 얀센이 제기한 레미케이드 물질특허 재심사 항소에 대해 거절 유지 결정을 내렸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 판매에 있어 오리지날의 물질특허가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동부증권 구자용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780억원(전년비 +12.4%), 영업이익 2760억원(전년비 +6.6%), 당기순이익 1790억원(전년비 +13.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8280억원(전년비 +22.1%), 영업이익 3520억원(전년비 +27.5%), 당기순이익 2620억원(전년비 +46.4%)에 달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고 수준인 4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최대 수요처인 미국 판매가 진행되면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올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소폭 하향했으나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목전에 둔 미국시장의 환경은 셀트리온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오리지날 의약품 물질특허 무효 결정, 저가 의약품 수입 확대로 시장경쟁을 활성화 시킨다는 입장의 트럼프 당선, 처방집 목록에 바이오시밀러 위주로 등재하고 있는 PBM(의약품급여관리자)의 우호적 입장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따르면 교체처방에 대한 임시 가이드라인은 2017년 이내, 완성본은 2019년 5월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구 연구원은 교체투여 시 오리지날과 차이가 없음이 노르웨이 임상에서 확인됐고 임상 건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근거 중심의 치료를 중요시 하는 의사들이 정책 변경에 앞서 바이오시밀러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5년 10월 유럽의약품청에 허가신청 한 트룩시마(비호지킨림프종)는 지난달 국내 허가를 득하면서 유럽 승인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 연구원은 “머크와 베링거인겔하임 등의 글로벌 제약사가 투룩시마 물질의 바이오시밀러 개2016.12.12 06:35
한진해운 사태 이후 한 때 해운업계가 곤경에 처한 일이 있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이 한 포럼에서 “최근 정책금융 기관들까지도 실적이 양호한 중소·중견 선사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만기 도래한 대출금의 상환을 독촉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회장은 “금융 이용이 쉬운 중국 은행과 중국 조선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경영 실적이 좋은 선사들이 금융권의 해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흑자 도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반적으로 회계상의 순이익과 현금흐름은 일치하지 않는다. 회계상 이익이 많이 나도 유동자금이 부족하면 당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업이 영업실적이 좋고 재무상으로도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자금변통이 안돼 부도가 나는 것을 흑자도산이라 한다. 주로 단기부채를 변제하기 위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기업들은 대부분 사채시장이나 제2금융권에서 급전을 받아 단기채무를 상환하는데 제2금융권이나 사채시장마저 얼어붙은 상황에서는 현금을 구하지 못해 특히 중소기업이 흑자도산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 경영진은 연말이 다가오면 올해 결산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위해 재무제표를 유의깊게 살펴본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3배가 늘어났지만 언제나 자금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회사라면 지금이라도 현금흐름을 살펴봐야 한다. 현금흐름은 대체로 자산의 증감과는 반대로 부채의 증감과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자산이 증가하면 그만큼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보이고 부채가 증가하면 현금흐름은 플러스로 나타난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부채는 늘어나지만 그만큼 현금이 증가하게 되며 현금흐름에 반영하게 된다. 반대로 자산을 구입하게 되면 자산은 증가하지만 현금은 자산구입을 위한 지출로 줄어들게 된다. 마찬가지로 현금흐름이 감소하게 된다.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현금흐름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그리고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보여진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매출, 매입, 판매관2016.12.12 06:30
한솔제지가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한솔제지가 신주를 발행해 한솔아트원제지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한솔제지 1 : 한솔아트원제지 0.0906618이다. 한솔아트원제지 11주를 갖고 가면 한솔제지 1주로 바꿔주는 셈이다. 한솔제지의 액면가는 5000원이며 주가가 1만900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액면가 1000원으로 주가가 17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5000원 환산가격으로 8500원 꼴이다. 한솔제지와 한솔아트원제지는 합병비율을 크게 넘지 않는 선에서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솔아트원제지의 올해 9월 말 현재 최대주주는 한솔홀딩스로 지분 79.67%(3104만4816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였던 한솔제지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2014년 8월 회사 분할을 결정했고 2015년 1월 분할됐다. 이 분할로 존속법인이 한솔홀딩스로 상호변경 되어 한솔아트원제지의 최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9월 말 현재 한솔제지와 한솔아트원제지의 실적을 보면 한솔제지가 보다 나아 보인다. 한솔제지는 9월 말 누적으로 별도기준 매출액이 1조71억원, 영업이익 971억원, 당기순이익 534억원을 기록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누적 별도기준 매출액이 1631억원, 영업이익 75억, 당기순이익 -388억원으로 나타났다. 중단사업 손실이 377억원 발생하며 순익을 깎아 내렸다. 재무구조도 한솔제지가 한솔아트원제지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다. 한솔제지는 9월 말 현재 자본총계 4537억원, 부채총계 9483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09.0%에 달한다. 반면 한솔아트원제지는 자본총계 749억원, 부채총계 325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34.6%로 나타났고 한솔제지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한솔제지가 여러 측면에서 실적이나 재무상태가 열악한 한솔아트원제지를 합병하려는 데는 제지 산업 내에서의 생존 차원과 특수지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략적인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인쇄2016.12.11 08:00
삼부건설공업 재매각에서 코리아오토글라스가 기회를 낚아챘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삼부토건의 자회사 삼부건설공업 지분 99.0%(40만5906주)를 78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KCC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제조, 판매, 수출하고 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00년 8월 30일 설립됐으며 2015년 12월 29일자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주식 액면가는 5000원으로 지난해 말 1만1000원에 공모를 했는데 자금조달총액은 884억원이며 발행경비 9억원을 제외한 87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이 자금은 100% 구주매출로 이뤄져 회사에 들어온 돈은 없었다고 코리아오토글라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신고했다. 올해 9월 말 현재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주주분포는 정몽익 케이씨씨 대표이사 사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20%(400만주)를 갖고 있으며 케이씨씨가 지분 19.9%(39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오토글라스가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삼부건설공업을 M&A(인수합병) 하면서 승리를 굳혔지만 자금 흐름에는 다소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코리아오토글라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12년 12억원, 2013년 28억원, 2014년 27억원, 2015년 91억원에서 2016년 9월 말 326억원 규모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는 인수자금을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부채를 일으키거나 유동자산 등을 매각해야 하는 실정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유동자산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포함해 매출채권 547억원, 재고자산 530억원, 기타자산 46억원 등 총 1484억원으로 되어 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자산을 팔아 현금화 할 수 있는 돈으로 현금동원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올 9월 현재 누적으로 별도기준 매출액 3203억원, 영업이익 353억원, 당기순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인수한 삼부건설공업의 2015년 말 자본총계는 549억원, 부채총계 1832016.12.10 08:00
한섬의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 가격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이 다소 비싸게 샀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를 326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5650억원과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 3910억원에 자기자본은 31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3784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90% 줄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누적 순손실은 -259억원을 기록했는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K 네트웍스 패션 사업부는 최근 몇년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한섬의 SK네트웍스 패션 인수 자금 조달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상향과 유관사업 확장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1.1배, 주가매출액비율(PSR) 0.6배,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EV/EBITDA) 기준으로는 12배 이상에 인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인수 확정 시 SK패션 지난해 실적을 적용하면 내년 한섬 매출액은 기존 8450억원에서 약 1조4000억원으로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990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증가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한섬의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인수 효과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2015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인수가액이 EV/EBITDA 18배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의 한섬 인수 당시 적용 밸류에이션은 10배 수준이었고 의류 업체 평균 배수는 7~8배 수준이다. 2015년 이후 순적자 발생으로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 산정은 어렵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의 재고자산(1200억~1300억원)과 성내동 패션 부문 본사(약 850억원) 등 자산 가치(3913억원)을 반영한 평가로 추2016.12.09 08:26
세계 곳곳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블랙 스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못살겠다. 바꿔보자’는 민중의 요구가 블루 칼러들의 반란으로 이어져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서서히 재점화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물결은 기존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달리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짐작조차 어렵다. 증권가에서는 민중의 요구가 한국에서 사회정의라는 프레임 설정하에 투자민주화 컨셉과 주주행동주의 확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에는 기업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법안들이 일제히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는 국내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와 같이 지배구조개편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국면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고 엘리엇과 같은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이 내년 2월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안건을 의결하려는 것도 기업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국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은 그린에너지, 서비스 사업은 현물출자 방식으로, 그리고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사업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은 현대중공업 :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 현대건설기계 : 현대로보틱스가 각각 0.7455977 : 0.0488172 : 0.0471585 : 0.1584266의 비율로 나눠지게 된다. 국회는 대기업들이 지주사 전환 시 자사주를 활용하려는 데 본격적인 제동을 걸 채비를 하고 있다. 국회경제민주화포럼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관치경제 정경유착 본질, 재벌의 지배구조개선이 해답이다’ 토론회를 열어 지주사 전환 시 자사주 활용을 제한하는 법안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적분할을 통해 자사주가 본래 행사할 수 없던 자사주 의결권이 부활돼 총수 일가 지분의 우호 의결권으로 쉽게 행사되는 현상이 문제시 됐다. 현대중공업 등 재벌들이 앞다퉈2016.12.09 08:11
내년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7세대 LCD 라인의 OLED 라인 전환으로 7세대 이상 글로벌 LCD 공급능력이 4.5%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LCD TV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8조8679억원(전년비 +9.9%), 영업이익 2조1751억원(전년비 +81.7%), 당기순이익 1조4388억원(전년비 +113.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1분기,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590억원, 69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분기 4266억원, 2분기 409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2017년에는 OLED TV와 플렉서블 OLED 사업에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내년 초 소니가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 파나소닉에 이어 소니의 OLED TV 출시가 OLED TV 대중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하반기 두번째 8세대 OLED TV 라인(E4-2)가 신규 양산될 예정이어서 OLED TV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6950억원(전년동기비 +2.7%), 영업이익 7910억원(전년동기비 1193.7%), 지배주주 순이익이 5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 연구원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6114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3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 상승했고 전략 고객향 제품 판매 확대에 이어 우호적인 환율 요인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6조2633억원(전년비 -7.5%), 영업이익 1조1973억원(전년비 -26.3%), 당기순이익 6739억원(전년비 -34.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 연구원은 “50인치 이상 대형 LCD TV2016.12.09 08:07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45억 위안(전년동기비 +51%)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성적을 거둔 이후 매분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중국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자들의 티켓가격 할인보조금 지급축소와 흥행성 높은 콘텐츠의 부재현상이 중첩된 점에 기인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932억원(전년비 +25.1%), 영업이익 630억원(전년비 -5.8%), 당기순이익 200억원(전년비 -61.7%)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4422억원(전년동기비 +47.6%), 영업이익 104억원(전년동기비 +112.2%), 당기순이익 -25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12월에는 할리우드 제작사 Legendary Pictures(완다픽쳐스의 자회사)의 블록버스터 영화 ‘장성(The Great Wall)’ 의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이 예상되지만 티켓가격 할인보조금 지급축소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중국 박스오피스의 성장을 낙관할 시기는 아니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2017년 춘절시즌에는 성룡 주연의 중국-인도 합작영화 ‘쿵푸요가’, 2013년 중국 박스오피스 1위작 ‘서유항마편’의 속편인 ‘서유복요편’ 등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지만 이들 영화의 흥행성은 2016년 춘절시즌 대표작 ‘미인어’(중국 박스오피스 역대 1위, 관객수 9243만명)를 능가할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내년 2분기부턴 티켓가격 할인보조금 지급축소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전년도 기저가 낮아지게 되는 관계로 중국 박스오피스의 플러스 성장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17년 4월엔 중국에서 흥행성이 입증된 ‘분노의 질주’ 후속작이 개봉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객수 증가와 ATP(평균티켓가격)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 CGV의 객석률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연결대상 중국 상영관 법인들의 2017년 2분기 흑자전환을 견인할 것2016.12.09 06:40
CJ헬로비전이 지난 7월 무산된 SK텔레콤과의 M&A(인수합병) 후유증을 떨쳐버리고 공격적인 M&A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경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하나방송의 주식 218만5222주(지분율 100%)를 225억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인수는 2014년 강원방송 인수 이후 2년 만이다. CJ헬로비전은 전국 78개 케이블방송 사업권역 중 23개 권역에서 24개 SO를 거느리게 된다. SK텔레콤과의 합병 당시에는 M&A의 대상이었지만 이번에는 인수 주체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케이블TV 업계의 ‘새판 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말 현재 CJ헬로비전의 재무상태를 보면 하나방송을 인수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비전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11년 520억원, 2012년 376억원, 2013년 597억원, 2014년 958억원, 2015년 1157억원, 2016년 9월 825억원에 달했다. 올 9월 말 유동자산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매출채권 2166억원, 재고자산 183억원, 기타 유동금융자산 189억원 등 3058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유동자산은 1년 내 자산을 팔아 현금화 할 수 있는 현금동원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CJ헬로비전이 하나방송을 225억원에 현금으로 사들여도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지는 않을 듯 하다. 또한 9월 말 현재 자본총계 9966억원, 부채총계 8688억원, 자산총계 1조8654억원으로 부채비율이 87.2%에 불과해 비교적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CJ헬로비전이 인수한 하나방송은 디지털케이블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TV 사업자다. 경남 창원을 비롯해 통영, 거제 등 총 3개 시, 1개 군을 사업권역으로 갖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이번 M&A로 하나방송의 서비스 경쟁 권역이었던 경남 일부 지역을 CJ헬로비전의 사업권으로 흡수하게 됐다. 이와 함께 하나방송 가입자 9만을 흡수하면서 총2016.12.09 06:35
유한양행은 올해 R&D(연구개발) 투자, 원료 의약품 수출, 일반의약품 판매를 강화하는 사업 전략을 택했다. R&D 비용이 약 9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 수준이지만 지분 인수 및 공동연구개발의 방식으로 350억원을 투자하여 국내외의 바이오텍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동부증권 구자용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3120억원(전년비 +16.2%), 영업이익 940억원(전년비 +9.6%), 당기순이익 1340억원(전년비 +6.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원료의약품 수출이 누적기준 전년동기 대비 18.8% 성장했고 전체 매출액의 8% 정도를 차지하는 일반의약품 매출은 3분기 누적기준 전년동기에 비해 19.3% 늘었다. 구 연구원은 2017년에도 유한양행이 R&D 투자 확대와 파트너쉽을 통한 연구는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제넥신의 HyFc 기술을 적용한 당뇨병치료제(전임상단계), 17년 임상진입이 기대되는 이뮨온시아(미국 바이오텍 소렌토와의 합작사)의 면역항암제다. 그러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개발과 이뮨온시아 설립에 주요한 역할을 해온 연구소장이 최근 사임하면서 R&D의 방향성 유지가 불확실한 점은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라고 구 연구원은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R&D 투자를 확대한 만큼 성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시장 진입시점을 적극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주요 품목인 트윈스타의 특허만료와 판관비 증가로 인한 실적 부진도 일부 우려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픈이노베이션 R&D의 성과로 폐암치료제의 기술수출(중국 뤄신, 1억2000만 달러 규모)이 있었으나 7년간 연구해온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는 임상2상 결과 도출에 실패했다. R&D 투자와 일반의약품 부문의 광고선전비 증가로 영업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2017년 매출액이 1조4100억원(전년비 +7.5%), 영업이익 940억원(전년비 0.0%), 당기순이익 1360억원(전년비 +1.5%)에2016.12.09 06:30
2017년 상반기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SK텔레콤이 기회를 맞게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사실상 박근혜 정부에선 지배구조 개편 추진이 어려웠으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내년 상반기 정부와 정치권이 새롭게 구성될 것이며 SK텔레콤 기업 분할 가능성이 다시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7조6605억원(전년비 +3.3%), 영업이익 1조7364억원(전년비 +7.5%), 당기순이익 1조5089억원(전년비 +0.2%)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에는 SKT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17조967억원(전년비 -0.2%), 영업이익 1조6148억원(전년비 -5.5%), 당기순이익 1조5052억원(전년비 -0.7%)에 달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 정치 상황이 SK텔레콤에게 우호적으로 돌아간다면 SKT홀딩스(중간지주회사) 설립을 포함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다시 생겨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막대한 세금 문제로 인해 SK-SKT간 하이닉스 지분 교환 방식을 통한 하이닉스 SK 자회사로의 격상이 어려움을 감안 시 SK그룹이 SKT 인적 분할을 차선책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SKT만 분할할 경우엔 SKT 주주 입장에서 손해 볼 일은 없다. 본원적으로 SK텔레콤 보유 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뉴 비즈 육성/규제 회피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SK홀딩스와 SK 간 합병 시 SK홀딩스의 주가 눌림을 걱정하는 투자가들이 생겨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단기 기업분할에 따른 SKT홀딩스+SKT 합산 시가 총액 증가 기대감이 훨씬 더 클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식 스왑을 감안 시 SK의 SKT홀딩스 지분을 최대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고 이럴 경우 기업분할 후 SKT 주가가 급등할 소지가 커 단기적으론 수혜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 인적 분할이 다소 늦어진다고 해도 SKT 주주들은 대신2016.12.08 08:30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는 JYP Ent. 트와이스는 데뷔 후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국민 걸그룹으로 발돋움 했다. 교보증권 정유석 연구원은 트와이스가 JYP 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JYP Ent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50억원(전년비 +28.5%), 영업이익 110억원(전년비 +161.9%), 당기순이익 80억원(전년비 +15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THE STORY BEGINS) 발매하며 ‘OOHAHH하게’로 데뷔했다. 2016년 4월 두 번째 미니앨범(PAGE TWO) 후 데뷔 1주년인 지난 10월 세 번째 미니앨범(TWICEcoaster: LANE 1)을 발매하며 왕성히 활동 중이다. 미니앨범 2집 곡인 ‘Cheer Up!’은 유투브 조회수 1억뷰, 스트리밍 1억건을 달성하며 국내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3집 수록곡인 ‘TT’는 ‘Cheer Up!’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니앨범 3집은 발매 후 한달도 되지 않아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여 이미 2집(17만장)의 기록을 뛰어넘었고 ‘TT’는 발표 40시간만에 1000만뷰를 달성했다. 11월 가수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도 트와이스가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평판 지수는 1905만 포인트로 2위 방탄소년단(1397만), 걸그룹 중 2위인 블랙핑크(1311만)와 큰 격차를 보였다. 걸그룹 춘추전국시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트와이스다. 정 연구원은 2017년 인기 보이그룹 동방신기와 빅뱅의 부재가 예견되어 있어 아이돌그룹의 인기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와이스의 인기 급부상은 의미를 부여할만한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JYP 엔터테인먼트는 전국민 텔미댄스 열풍을 만들어낸 원더걸스를 기획했던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의 인기는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인기 걸그룹의 연간 수입 규모를 감안하면 J1
비트코인·이더리움·XRP·BNB·솔라나가 급락한 5가지이유
2
뉴욕증시 "공매도 폭탄" 비트코인 급락
3
양자 컴퓨팅 3분기 실적 미리보기… 매출 성장 vs 수익성 딜레마
4
리플 RLUSD·XRP, 美 최초 마진 담보 승인...파생상품 시장 새 전환점 되나
5
비트코인 끝내 10만달러 붕괴 "레버리지 강제 청산"
6
삼성 엑시노스 2600, 'M5급 성능' 유출…2나노 GAA '진위 논란'
7
리플 XRP만의 문제가 아니다...모든 암호화폐 '핏빛'으로 물들다
8
연준 FOMC 다시 금리인하 급선회 뉴욕증시 비트코인 "ADP 고용보고서 환호 폭발"
9
뉴욕증시 부활 양자컴 폭발...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비트코인 암호 해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