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2 18:01
인공지능(AI)은 등장한 지 2-3년 만에 사회를 뒤바꾸는 중이다. 마치 인터넷이 등장하자마자 산업의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은 것과 유사한 현상이다. AI는 특히 의료 교육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하기에 안성맞춤 격이다. 최근 유엔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 169개 세부 목표 가운데 128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까지 나왔을 정도다. 기업들은 AI 전환(AX)을 위한 조직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 자료를 보면 생성형 AI가 전 세계 노동 생산성을 연간 2.6조-4.4조 달러 정도 끌2026.06.22 17:54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는 21위다. 지난해 27위에서 6계단 상승한 성적표다. 하지만 회계 투명성 순위는 70개국 중 55위다. 그나마 지난해 60위에서 5계단 상승했다는 게 위안일 정도다. 한국의 기업 효율성(34위), 경영관행(49위)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회계 개혁의 핵심인 주기적 지정감사제가 시행 7년째로 접어들면서 과열 수주 경쟁을 벌인 게 원인이다. 한국의 회계 투명성 순위는 대우조선 분식회계 사건 이후 2016년 평가에서 61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회계 개혁이 추진된 2020년에는 46위로 올라섰고 2021년에는 37위까지 상승했으나 2022년 오스템임플란트2026.06.22 17:18
건설현장은 무더위와 싸우며 공정을 이어가고, 제조업 현장은 휴가철 전 생산 물량을 맞추느라 분주하게 돌아간다. 산업현장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인 만큼 위험도 함께 커진다. 실제로 대형 사고와 중대재해는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온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수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제도가 도입됐고 감독도 강화됐다. 기업들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며 각종 안전조치를 확대해 왔다. 그럼에도 중대재해는 여전히 반복된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왜 강력한 처벌과 규제에도 사고는 줄어들지 않는가. 무엇이 아직 부족한 것인가. 산업안전은 축구와 닮아 있다2026.06.22 13:54
엔비디아부터 앤트로픽까지 여러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기술 협력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다수의 국내 기업이 엔비디아와 AI 데이터센터(이하 AIDC)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를 통한 AI 생태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실제 수요가 뒷받침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이 같은 의구심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이미 AIDC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AIDC 시장은 크게 클라우드 기반과 기업이 자체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형태로 나뉜다. AIDC는 천문학적인 인프라 구축 비용과 고도의 운영 기술이 필요해, 기업 고객 대부분은 직접 구축하기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2026.06.22 13:40
코스피 9000 시대다. 코스피가 사상 첫 9000선에 안착하기까지는 1월 5000선 돌파 이후 약 5개월이 걸렸다. 한때 '꿈의 지수'로 불리던 코스피 5000선의 두 배에 해당하는 1만 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조차 쉽지 않다. 전례를 찾기 힘든 슈퍼 사이클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AI를 '혁명'으로 보는 데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AI 성장의 한계를 둘러싼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뜨거워지는 AI 열풍만큼이나 주식시장에 부는 광풍도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걱정스러운2026.06.22 00:00
[김대호 진단] 돈의 질서 ⑧ 토큰화(Tokenization) 조각 금융의 신세계 ‘돈’은 끊임없이 자신의 모습을 바꾸며 진화해 왔다. 과거 조개껍데기나 돌덩이에서 시작된 화폐의 형태는 금과 은이라는 실물 금속을 거쳐 종이 지폐로 발전하였고,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에는 은행 전산망 데이터 속의 전자 숫자로 정착하였다. 이처럼 화폐의 형태가 바뀔 때마다 세상의 부가 재편되었고 그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은 국가와 개인들이 새로운 부의 주권자로 올라섰다. 이제 그 거대한 물줄기는 화폐의 패권 전쟁이라는 단계를 넘어 이 지구상의 모든 자산 형태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또 한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토큰화(Toke2026.06.21 15:29
한·미 전략투자공사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총괄하고자 설립한 기관이다. 정부가 연차적으로 출자할 2조 원을 자본금으로 향후 10년간 조선과 반도체·에너지·핵심광물·인공지능(AI) 등에 대한 2000억 달러 현금 투자와 1500억 달러의 조선 협력 투자기금을 마련하게 된다. 이달 안에 공식화할 첫 투자처도 관심사다. 양국 정부는 현재 여러 후보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투자 규모와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터미널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투자를 놓고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원전 전력망 분야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다2026.06.21 15:25
케빈 워시 미 연준(Fed) 의장이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인 금리 동결 조치를 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9월부터 세 차례 연속 인하한 뒤 올해 들어 3.5~3.75%를 유지 중이다. 다만 경제 전망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미·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5월 들어서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4.2%로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2.9%로 연준 목표(2%)를 웃돌았다. 유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도 상승 추세라는 의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2026.06.21 15:18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에 푸틴과 젤렌스키가 차례로 전화를 걸어왔다. 우크라이나 종전 이야기가 다시 테이블에 올랐고, 두 정상은 곧 G7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6월 시한'을 압박하던 종전 협상이, 사실은 미국이 이란발 중동 위기에 매달려 있는 동안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란 문제가 진정세를 보이고 나서야 우크라이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종전은 한 나라의 의지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다른 위기와 시간을 다투며 밀리고 당겨지는 변수다. 그리고 설령 종전이 이뤄진다 해도, 그다음에 따라와야 할 제재 해제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여기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2026.06.21 12:00
아이가 태어나 처음 배우는 것은 언어가 아니다. 뒤집기다. 그다음은 기기, 서기, 걷기다. 넘어지고, 긁히고, 다시 일어서는 그 반복 안에서 뇌는 세상을 배운다. 뇌는 생각만으로 자라지 않는다. 몸이 움직일 때 비로소 자란다.그런데 지금, 아이들의 몸이 멈추고 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태블릿 앞에 앉아 인공지능(AI)와 대화하고, 손끝으로 검색하며 눈으로만 세상을 경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AI는 친절하다. 묻는 것마다 답해주고,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문제는 그 친절함이 아이의 몸을 의자에 붙들어 놓는다는 것이다.일본 후쿠이대학교 아동정신발달연구센터 연구팀이 2025년 10월 주목할 만한 논문을 발표했다. '스크2026.06.21 00:00
우리나라의 법정 화폐는 원화다. 대한민국 국경선 안에서는 원화로 가치를 측정하고 원화로 결제하도록 되어 있다. 법정 화폐로서의 원화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한국 땅에서도 원화가 아닌 미국 달러가 주류 통화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갑 속을 채우고 있는 ‘원화(KRW)’가 머지않은 미래에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비단 한국 뿐 아니다. 전 세계의 통화가 달러의 위력 앞에 힘을 잃어 가고 있다. 달러는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 이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축 통화였다. 미국은 이 달러 패권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지구촌의 권력을 장악하고 또 세계 질서를 주도해왔다. 브레턴우즈 체제2026.06.20 05:00
기업 회생 생태계의 재설계가 곧 사회적 지속가능성의 척도다 요즘 기업 경영 현장에서 ESG라는 단어를 빼놓고 이야기를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이 세 축이 기업 평가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글로벌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은 이미 ESG 스코어를 투자 의사결정의 필수 요소로 삼고 있고,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ESG 공시 의무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그런데 정작 우리 사회는 재무적 위기를 겪은 기업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꽤 불편한 자화상과 마주하게 된다. 한국기업회생협회가 추진하는 '회생기업 재도전 프로젝트', 이른바 '2026.06.20 00:00
[김대호 진단] 돈의 질서 ⑥ 반도체 슈퍼사이클 "변동성의 관리" ...기획시리즈 (6) 오늘날 현대 금융자본주의가 맞이한 에브리싱 랠리와 재테크 양극화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자본의 흐름을 통째로 뒤흔드는 거대한 핵심 엔진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Super Cycle)이다. 지금의 돈의 질서는 단순히 유동성이 모든 곳에 균등하게 퍼지는 축제가 아니다. 철저하게 가치가 검증된 핵심 자산으로만 자본이 쏠리는 '재테크 양극화'가 메인 법칙으로 자리 잡았다. 그 정점에서 전 세계의 유동성을 무차별적으로 흡수하며 팽창하는 거대한 블랙홀이 바로 반도체 주도 성장주 생태계다. 이 거대한 유동성 쏠림은 인공지능(AI) 혁명이라는 초국가적1
日, 8600억 방어망에 美 무인기 띄운다… 韓 독자 기술 '맞불'
2
유럽 반도체 파산 뒤 넘긴 질화갈륨 기술, 벨기에 검찰에 덜미
3
83개월치 보너스 충돌… 마이크론 대만 파업 위기에 HBM 수급 촉각
4
월가 "마이크론 좋지만 SK하이닉스는 더 강력… AI 메모리 승자 하이닉스"
5
‘클래리티 법안’ 표결 눈앞…암호화폐 업계 vs 은행권 의회 로비 총력전
6
XRP 2120개면 상위 10%… 812만 지갑 양극화
7
KAI, FA-50 이어 KF-21로 유럽 공략…유·무인 복합체계 공개
8
A-10·Su-57·J-16 한 활주로 선 날…이집트 사막서 열린 K방산 수주전
9
발트해 품은 美 하이마스 9792억 베팅, 천무가 마주한 유럽 장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