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6 05:30
"우리 아이 분유가 곧 떨어지는데 배송은 도대체 언제 오는건가요?"갓난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호소다. 아이를 키우려면 물건 배송은 필수다. 그렇지만 택배 파업으로 제때 물건을 받지 못할까 걱정이 앞선다.아이들이 태어난 2013년 S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이 떠오른다. 당시는 원격진료 반대 등의 이유로 의사 파업이 있었던 해다. 파업에 나서는 이유보다 내 아이와 가족을 지켜야 하는 의료진 수가 줄 수도 있단 생각에 초조했다. 우려대로 진료는 일부 중단됐고 환자를 돌보는 인원도 감축됐다. 병원 측은 "원활한 병원 운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만 전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이를 둔2022.01.26 0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2년 넘게 이어지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국제선 여객 사업이 주 수입원이었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말 그대로 벼랑 끝에 서 있다.LCC가 올해 상환해야 할 차입금과 리스비용이 7440억 원 달한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정부는 오는 3월부터 항공업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정부는 당초 1년에 최대 6개월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어려움에 처한 항공업계에 지원 연장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현행 고용보호법상 원칙적으로 3년 연속 같은2022.01.19 14:58
최근 한 증권사가 아파트 붕괴사고로 시끄러운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기대돼서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연일 하락 중이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이번 붕괴사고로 바닥을 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재개발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있었던 만큼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투자자들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2만5750원으로 전일 대비 0.19% 하락했다. 이날부터 지난 17일(1만8750원)까지 무려 27.18%나 떨어졌다.문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2022.01.19 04:30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은 게임계에도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다. 텐센트 등의 '자본 공세'에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까지 다양한 게임사들의 지분이 중국 손에 넘어간 가운데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원신' 등 웰메이드 게임을 바탕으로 개발력 면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듯하던 중국 게임사들의 최대 장벽은 아이러니하게도 타국의 게임사들이 아닌 정부 규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데이터 안전법·강력 셧다운제 시행, 게임 콘텐츠 심의 강화, 출판심사번호(판호) 발급 중단, 반독점 위반 혐의로 과징금 부과 등 다방면으로 게임사들을 옥죄고 있다.홍콩 매2022.01.13 11:04
새해를 맞아 힘차게 달려야 할 시점에 기업과 총수들의 무책임한 행동들이 여러 가지 사건 · 사고까지 일으키며 관련자들의 시름만 깊게 만들고 발목을 잡고 있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국내 임플란트 업계 1위이자 세계적 선두권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한 직원의 대형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 기업 및 당국의 시스템 미비와 도덕적 해이들이 적나라게 드러나고 각종 비판에도 직면했다. 해당 사건이 채 잊혀지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발언으로 인한 오너리스크가 발생했다. 위메이드로부터 촉발된 코인과 증시시장의 파장 등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만 늘었2022.01.12 07:17
최근 충청권 내 지방은행 설립 얘기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충청은행이 1998년 IMF 외환위기의 파고를 겪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후 23년 만이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둔 시점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충남권 지방은행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나섰지만 지역 간 이견을 넘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다른 시·도와 달리 지역에 연고를 둔 은행이 없다 보니 충청 지역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은 충청권 소득이 역외유출되고 있으며 원활한 유동성 확보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시중은행과 달리 지방은행의 설립 목적 자체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금융 지원에 있기 때문에 충청권에도 이를 책임져 줄 지방은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실제 통계청이2022.01.12 04:00
"아직 전기차 충전 불편하네"최근 시승을 위해 전기차를 2박 3일간 타보면서 입에 붙어 다녔던 말이다. 요즘 전기차들의 주행거리를 보면 기본 400km를 넘었지만, 실제 체험해본 전기차 충전은 아직 '시기상조'였다. 물론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 '집밥(전기차를 집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이르는 말)'이 있다면 고민은 줄어든다. 하지만 다가구 주택·빌라 등 거주시설이 다른 곳에서는 어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전기차 판매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충전인프라는 부족하다.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빠르게 팔려나갔다. 2021년 한 해 동안 전기차가 10만402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4만6677대)2022.01.05 19:33
2022년 증시 개장 첫날, 국내 1위이자 세계 4위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전대미문의 1880억의 횡령사건이 발생하며 새해 첫 걸음을 시작한 주식시장에 악재를 가져왔다. 우량기업이자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개인이 회사 자본의 91%에 해당하는 금액을 횡령할 수 있었던 기이한 구조도 의문이지만, 앞서 다른 회사 주식 1440억원 어치를 매수해 여러 번 매도를 했음에도 회사 관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시스템상 문제가 컸음을 시사한다. 공교롭게도 새해 첫 거래 일을 맞아 대선 후보들은 주가 5000을 외치며 주식시장의 핑크 빛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주가 5000 시대를 맞기 위해선 자본시장의2022.01.05 04:30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약을 내고 정책선거를 준비해야 할 후보들이지만, 요즘 후보들은 제집 단속하면서 남의 집 무너뜨리기 바쁘다. 그런데도 꾸준히 공약을 냈다는 소식이 들리며 바쁜 와중에 열심히 일했다며 기특하게 느껴진다. 후보들은 경제와 과학 등 필요한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다. 그러나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는 별 다른 공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송시장은 대격변을 맞이하고 있다. 방송의 중심축이 지상파 TV에서 OTT로 옮겨가고 있다. 여기에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공룡에 맞서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산 OTT들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2022.01.05 00:58
# 저축은행에서 최고금리로 대출을 받고 연체 없이 상환하던 자영업자 김 씨는 최근 사업 상 자금이 필요해 다시 저축은행을 찾았지만 대출을 거절 당했다. 최고금리 인하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저축은행이 대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결국 사금융업체를 찾게 됐다. 그는 “전에는 저축은행에서 고금리라도 대출이 가능했지만 요새는 대출받기가 너무 어렵다”고 한탄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서민들의 대출 한파가 이어지는 상황속에서 법정최고금리 인하 법안이 또다시 나오면서 대출 절벽까지 내몰린 서민은 갈 데가 없다. 법정최고금리 인하가 또 시행되면 향후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도 저2021.12.29 14:17
“고객들에게 대출이 안 된다고 말하기가 두렵다. 당장, 대출이 어렵다며 상황을 설명해도 고객들은 도통 들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오히려 화부터 낸다”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시중은행 직원이 내뱉은 하소연이다. 그는 최근 대출 중단 사태 관련, 영업점에서는 속된말로 '고객 불만을 흡수하는 업무만 가중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선 영업점에선 "대출 한도가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데, 당장 전세 자금 등이 필요한 고객들을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할지 막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출 대란'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금융 당국과 금융 소비자 간 체감하는 '온도차'는 상당하다. 금융 당국은 은행이 정해진 대출2021.12.29 06:00
올해 조선3사의 수주는 눈부시다. 특히 큰형님 격인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중순 기준, 누계 수주 225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의 수주목표 149억 달러를 51%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수주 물량 증가와는 다르게 과거와 같은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은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다. 이달 초 한국조선해양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울산시, 울산동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은 ‘K-조선 재도약, 조선업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황 회복의 기회를 살려 그간 감소한 조선업 일자리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정부, 자치단체,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에서 진행됐다.2021.12.22 08:36
정부와 한국전력(한전)이 내년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전은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한 전기요금 현실화가 절실했지만 물가상승을 우려한 정부의 반대에 재고해야 했다. 그런데 동결에 따른 한전의 손실은 적지 않다. 이는 결국 국민의 부담이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 임기에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는 당초의 호언을 지키게 됐지만 장기적으로 과연 이것이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사회적인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출범 초기 공공기관 경영평가(경평) 제도의 평가 항목을 개편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공헌 항목에 높은 배점을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 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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