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14:01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주도인 벵갈루루에 새로 들어서는 C-130J 항공기 정비·수리·분해 정비 시설은 일반적인 산업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국의 대중국 패권 전략과 연계된 전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해야 한다. 이 시설은 미국과 인도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공급망 동맹의 한 사례로서 군사기술 전쟁이 본격화된 신냉전 시대에 아시아가 어떤 방향으로 재정렬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인도는 더 이상 단순한 무기 구매국이 아니라 미국의 군수체제와 생산 네트워크에 깊숙이 편입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축을 일본·한국·호주와 같은 전통적 동맹만이 아니라 인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대2025.12.09 13:38
삼성전자가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SiPh)' 기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의 판을 흔들고 있다. 고성능 AI 프로세서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선두 주자인 대만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R&D(연구개발)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며 2027년 'CPO(Co-Packaged Optics·패키지 내 광학 소자 탑재)'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업계에서는 이 시점이 차세대 패키징 시장에서 삼성과 TSMC가 진검승부를 벌이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실리콘 포토닉스를 미래 핵심 기2025.12.09 10:58
유럽연합(EU)이 수중에서의 은밀한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조용한' 자율형 수중 차량(AUV)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8일(현지시각)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유럽 방위청(EDA)은 최근 AUV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스텔스 임무에 더욱 적합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4년 연구 프로그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EU의 AUV 소음 감소 계획EDA가 공개한 '잠수함 선체/방향타/프로펠러 유체역학 상호작용 및 수중음향(SPHYDA)' 프로젝트는 총 480만 유로(약 560만 달러) 규모로, 로봇 잠수함이 수중에서 발생하는 음향 소음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전략적인 군사적 이점을 제공하는2025.12.09 10:45
한국이 폴란드 신형 잠수함 사업에서 탈락했으나, 1200톤급 장보고급 209형 잠수함을 무상 임대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양국 방산 협력을 이어간다. 스페인 방산 전문매체 인포데펜사는 8일(현지시각) 보도에서 한국이 폴란드에 ROKS 장보고 잠수함을 무료로 이전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오르카 탈락 뒤 꺼낸 '잠수함 카드'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발트해 안보 강화를 위한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를 선정했다. 약 100억 즈워티(약 4조 원) 규모인 이 사업 수주전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2025.12.09 10:41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또 다른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전기차 강자로의 놀라운 상승을 이어갔고, 시장 선두 비야디(BYD)의 폭발적 성장은 정체되었다.규제 감독이 강화되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오랫동안 지속된 가격 전쟁부터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 플러시 도어 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주목했다. BYD와 CATL이 초고속 충전 배터리 개발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점점 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널리 제공하는 등 기술 발전이 계속 빠르게 진행되었다.BYD 반등 가능할까BYD는 올해 초 지난해 기록적인 425만 대를 기반으로 550만 대 판매2025.12.09 10:37
유럽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과 에너지 안보 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대안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을 지목했다. 이를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국가 주권'을 지킬 핵심 수단으로 재정의하고 나선 것이다.에너지 전문 매체 엔릿월드(Enlit World)는 8일(현지시각) 나이젤 블랙카비 엔릿 유럽(Enlit Europe) 컨퍼런스 디렉터의 분석을 인용해,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행사가 원자력 발전을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의 중심으로 복귀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고 보도했다.'천덕꾸러기'에서 '구원투수'로… 에너지 주권의 중심에 선 원자력지난 20년 동안 유럽에서 원자력은 정책 혼선과 대중의 불신 속에 갇혀2025.12.09 10:36
중국의 랴오닝 항모 전단의 북동 항해가 동아시아 해양질서를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의 원해 작전 심화가 미일 동맹·중일 경쟁·미중 전략구도를 동시에 흔들며 한국의 안보와 경제 구조까지 바꿔놓을 결정적 변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중국 공산당 중앙위 소유의 언론 매체인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가 지난 12월 8일 보도한 중국 랴오닝 항모 전단의 류큐열도 북동 항해 기사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바탕으로, 본지는 랴오닝 항모 전단의 북동 항해가 동아시아 질서의 구조변화와 중일, 미일, 미중 관계의 향후 전개, 그리고 한국의 안보·경제에 미칠 전략적 함의를 심2025.12.09 10:30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무한 경쟁 궤도에서 과감히 이탈해 '수익성 극대화'라는 실리(實利)를 택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따라잡기 위해 HBM 점유율 확대에 올인하던 기존 전략을 전면 수정, 폭등하는 DDR5 RDIMM(Registered DIMM) 모듈로 생산 능력을 대거 재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월 8만 장 규모의 D램 웨이퍼를 범용 제품으로 돌려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고육지책이자 승부수로 풀이된다.8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심화된 HBM 시장 경쟁에 대응해 내부 전략을 선회했다. 핵심은 차세대 HBM3E의 점유율 확대보다는 당장 현금을 쓸어 담을 수 있는 고용량 DDR5 서버용2025.12.09 10:15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알래스카의 거대 에너지 프로젝트인 '알래스카 LNG(Alaska LNG)'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알래스카 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관 건설에 필수적인 철강을 공급하고 지분을 투자하는 대신,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 전략적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르면 내달로 예정된 최종투자결정(FID)을 앞두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배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합의는 한미 에너지 동맹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철강·가스 맞교환 '빅딜'지난 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과 글렌판 그룹(Glenfarne Group)의 브렌2025.12.09 10:11
우크라이나 전쟁이 쏘아 올린 ‘드론 전쟁’의 파편이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튀었다. 수백억 원짜리 전차가 수십만 원대 자폭 드론에 무력화되는 현실을 목격한 세계 방산업계가 ‘창(드론)’과 ‘방패(안티 드론)’ 기술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한국 기업이 내놓은 ‘휴대용 전자기 소총’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며 K-방산의 저력을 과시했다.로이터통신과 알모니터 등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폐막한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5)’ 현장을 보도하며, 아프리카와 중동의 방산 시장이 드론과 이를 막는 대응 체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전했다.우크라 학습 효과… ‘가성비 무기’가2025.12.09 10:06
지난 11월28일 갈마비행장에서 개최된 북한 공군 80주년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에 ‘새로운 전략자산’을 부여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단순한 전력 과시가 아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중심의 억지 구조를 공군력까지 결합한 입체적 핵전쟁 수행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신호이며, 이는 한반도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변화다. 본지는 미국의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문제 전문 매체인 유라시아 리뷰의 12월8일자 보도를 토대로, 이 움직임의 국제적 맥락과 한국 안보 전략에 미칠 구조적 영향을 분석했다.북한 공군의 전략자산화: 무엇이 달라졌는가이번 행사에서 북한은 정찰·공격 드론,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타우러스형 장거리2025.12.09 09: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전기차 산업을 향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행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설정된 기업평균연비규제(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마이웨이'식 행보에도 세계 전기차 산업은 미국 내 혁신 기업들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진보에 힘입어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과 미국 스타트업 간 전략적 제휴가 이 기술 전쟁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미국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의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열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 개발 경쟁과 한·2025.12.09 09:41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가 대규모 뇌물 수수 스캔들에 휘말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달기관에서 전격 퇴출됐다.조사 매체 팔로우 더 머니(FTM)가 8일(현지시간)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NATO 지원조달기관(NSPA)은 지난 7월 31일 엘빗 시스템즈와 자회사 오리온 어드밴스드 시스템즈의 입찰 참여를 정지했다고 밝혔다.32억 원 뇌물 수수로 입찰 참여 전면 정지NSPA 고위 관계자는 문서를 통해 "공급업체가 계약 수주 과정에서 제재 대상 관행을 저지르고 계약 불규칙성을 야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심각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정지 사유를 설명했다. 이번 정지 조치로 엘빗은 새로운 입찰 경쟁에서 제외됐고, 트럭 탑재 곡1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2
일본, 핵추진 잠수함 개발 본격화…향후 10년내 최대 4척 건조 추진
3
카카오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4
“XRP, 기술적 돌파 눈앞...점유율 폭발 시 최대 15달러 상승 가능”
5
트럼프 ‘초저금리’ 예고에 XRP 투자자 술렁… “역대급 불장 재현되나”
6
다원시스 23%대 급락 '와르르'…납품 리스크 '부각'에 홈페이지 '마비'
7
AI 열풍에 녹아내리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디지털 경제 패권 가른다
8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비상'…독일 '국가 패키지' 공세에 韓 기술력 흔들리나
9
환율 긴급 대책회의 "달러당 1500원 돌파"... 구윤철 부총리 -이창용 한은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