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 11:18
스페인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 이었다. 황금기에는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다. 스페인어로는 "el imperio donde nunca se pone el sol" 이다. 이 말은 원래 유럽과 아메리카에 영토를 보유한 신성 로마제국 카를 5세의 통일 왕조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이후 스페인이 번창하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주인도 바뀐 것이다.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펠리페 2세와 그 이후 스페인 왕들의 스페인 제국이 그 영광의 주역이다. 가톨릭의 스페인 제국은 1492년 공식 출범했다. 그 이전까지 이베리아 반도를 장악하고 있던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면서 가톨릭 제국이 새로 시작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레콩키스타' 즉 가톨릭이 주도한2026.04.21 07:37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011년부터 1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팀 쿡이 9월 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애플은 내부 인사인 존 터너스를 차기 CEO로 지명했다. 터너스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이다. 그간 쿡 CEO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왔다. 쿡 CEO는 "애플의 CEO로 일하도록 신뢰를 받은 것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일이었다"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후임 CEO인 터너스에 대해 "엔지니어의 마음과 혁신가의 영혼, 일관성과 영광을 갖춘 마음을 보유했다"며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2026.04.20 08:23
수에즈 운하가 개통된 것은 1869년이다.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193km의 수로인 수에즈 운하는 지구촌의 물류에 실로 엄청난 혁명을 몰고 왔다. 유럽과 아시아의 운항은 이 수에즈 운하로 인해 비용과 기간이 크게 줄었다. 수에즈 운하는 단순한 물길을 넘어 인류의 야망과 지정학적 갈등이 점철된 역사의 현장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이 물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란과 가까운 예멘의 반군이 홍해 봉쇄카드를 꺼내면서 수에즈 운하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운하를 뚫으려는 인류의 노력은 수천 년 전 파라오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19세기 이집트 제12왕조의 세누스레트 3세는 나2026.04.16 14:34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겸 주필한국이 마침내 WGBI(세계국채지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됐다. WGBI는 세계 정부 채권 지수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이 WGBI 지수는 1986년 처음 나왔다. 이 지수는 전 세계 주요국 국채 시장의 성과를 측정하는 표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블룸버그-바클레이스 지수(BABI), JP모건 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채권 지수로 꼽힌다.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한 국가의 자본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증명하는 이정표다. 그런 점에서 WGBI는 국채 시장의 ‘선진국 클럽’으로도 불린다. 그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의 지수 편입 비중은 40.9%다. 미국에 이어 중국(10.2026.04.09 00:05
중동 지역에서 석유가 처음 나온 곳은 이란이다. 때는 1908년 이란의 마스제 솔레이만(Masjid-i-Sulaiman) 지역에 거대한 유전이 발견됐다. 이란 유전을 개발을 주도한 이는 영국 사람 윌리엄 녹스 다시(William Knox D'Arcy)였다. 호주 금광 개발로 큰 돈을 번 윌리엄 녹스 다시는 당시 페르시아 땅의 석유매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페르시아 땅의 전래 조르아스트교의 의식에 석유로 지핀 듯한 불꽃이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석유가 묻혀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다시는 1901년 당시 페르시아를 통치하던 무자파르 알딘 샤 국왕을 찾아가 담판을 벌였다. 자기에게 석유 탐사·채굴권을 주면 페르시아에 2만 파운드를 주겠다고 제안을 한 것이다2026.04.07 12:43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공직자는 사유재산을 보유하면 안된다고 갈파했다. 그의 유명한 저서 국가론(Politeia)에 나오는 말이다. 플라톤은 지도자가 자기 재산을 돌보기 시작하면 '국가의 수호자'가 아니라 '국민을 압제하는 주인'이나 '경제인'으로 변질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플라톤은 제대로 된 공동체가 꾸려지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공정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사적 이익에 유혹받지 않도록 아예 이익이 발생할 환경을 원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의 사상은 성경 말씀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라는 구절이 있다. 성서에2026.04.06 10:40
지구촌의 석유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OPEC은 1960년 출범했다. 그 이전까지 석유가격은 7공주 세븐 시스터즈로 불리는 7개의 석유 메이저 회사들이 사실상 농단해왔다. 이를 세간에서는 세븐 시스터즈 즉 7공주라고 불러왔다.세븐 시스터즈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티탄 아틀라스와 바다의 님프 플레이오네 사이에서 7명의 딸이 태어났다. 이를 플레이아데스라고 불렀다. 밤하늘에 유난히 빛나는 플레이아데스 별 성단(M45)이 이름이 바로 여깃거 유래했다. 그 일곱 자매의 맏언니인 마이아 (Maia)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전령의 신 헤르메스를 낳았다. 둘째인 일렉트라 (Electra)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트로이의 시조가2026.04.02 04:36
산업혁명은 경제학의 역사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이룬 엄청난 사건이었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인류는 수억만 년 이상 오로지 노동만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담스미스도 1776년 출간한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부의 원천은 오로지 노동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런 만큼 모든 재화의 가치는 그 재화를 창출하는 데에 소요된 노동의 양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사람의 노동만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 노동가치설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조지 스티븐슨(George Stephenson)이다. 스티븐슨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이 나온 지 6년째 되던 해인 1781년 영국 뉴캐슬2026.03.25 17:04
탄광 속의 카나리아라는 말이 있다. 산업혁명을 일으킨 영국은 19세기부터 석탄 채굴에 무척 열성이었다. 새로 개발한 증기기관를 돌리기 위해서는 석탄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탄광 개발과 석탄 채굴이 운명을 걸었다. 문제는 탄광 사고 였다. 채굴하는 도중에 유해 가스가 스며 나와 비명횡사 하는 광부들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유해 가스는 냄새가 없다. 가스가 나와도 모르고 계속 일을 하다가 질식하는 사고가 잇달아 터졌다. 이 가스 질식 사고를 막기 위해 고안한 것이 바로 카나리아라는 새이다.생물학상 카나리아 새의 학명은 Atlantic canary이다. 되새과에 속하는 애완용 새이다. 마데이라 제도와 아소르스 제2026.03.18 17:33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겸 주필1971년 8월15일의 일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무조건 항복한 날을 기리는 미국의 승전 26주년 기념일이었다. 그날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느닷없이 중대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의 돈인 달러를 더 이상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미국은 그 이전까지 이른바 금태환 제도를 채택하고 있었다.금태환 제도란 화폐 가치를 일정량의 금에 고정한 다음 화폐 보유자의 요구가 있을 때 중앙은행이 이를 금으로 교환해 줄 것을 보장한 통화 체제이다. 미국 달러화의 금태환제도는 1944년 처음 도입됐다. 당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국 측은 전후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경제 체제를 논의하2026.03.11 19:00
스태그플레이선의 공포가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의 연속적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이다. 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현상을 흔히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1965년 영국의 재무장관 아이안 맥리오드(Iain Macleod)가 최초로 사용했다.통상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모두들 소비와 투자를 늘리게 된다. 소비와 투자 지출의 증가는 물가상승 압력을 야기한다. 반대로 경기가 둔화되면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게 된다. 지출이 감소하면 물가 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경기 수준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지표는 실업률이다. 경2026.03.09 14:34
"다른 종교의 이교도 보다 같은 종교 내의 이단이 더 무섭다"중세 교회 철학의 거두인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가 한 말이다. 아퀴나스는 그의 저서 신학대전(Summa Theologica)에서 이단이 이교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아퀴나스에 따르면 이교도는 진리를 아직 접하지 못한 '단순한 불신'으로 전도나 교화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반면 이단은 진리를 받아들인 후 이를 고의로 왜곡하므로 그 죄의 질이 더욱 불량하다는 것이다. 실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이단에 대한 적개심을 사소한 차이에 대한 나르시시즘'이라 명명하였다. 완전히 다른 타자 즉 이교도는 경계의 대상에 그치지만 나와 뿌리를 공유하면서도 결정적2026.02.26 10:30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보석이라고 모두 다 같은 보석은 아니다. 보석마다 각자 고유한 특성이 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인 만큼 불멸의 대명사로 불린다. 결혼이나 약혼에 많이 쓰이는 이유다. 금은 재테크의 대명사다. 희귀성과 불변성 덕분에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인기가 높다. 사파이어는 현자의 보석이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통찰력'을 높여주는 보석으로 정평이 높다. 정직과 성실의 상징으로 믿음직한 파트너십을 기원할 때 선물하기도 한다. 에메랄드는 행복과 재생을 뜻한다. 녹색의 생명력을 지녀 '건강 회복'과 '마음의 안정'을 돕는 용도로 여겨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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