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7 04:00
일본이 평화주의 기조를 벗어나 급속한 군사력 강화에 나서면서 동북아 안보 질서에 근본적 변화가 예상된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일본의 국방비 지출이 현재 GDP의 1.8%로 1960년대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NATO 수준인 3.5%까지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2022년 12월 방위비를 2027년까지 GDP의 2%로 두 배 늘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 차관이 최근 일본에 방위비를 기존에 언급했던 GDP 3%에서 3.5%로 늘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센카쿠 열도 침입·우크라이나 전쟁이 각성 계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센카쿠 열도 인2025.10.17 03:58
코스피(KOSPI)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감에 채권 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밀려드는 등 한국 금융시장을 향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뜨거운 투자 열기 이면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정 과정에서 불거진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이라는 잠재적 '폭탄' 탓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통화 헤지를 이례적으로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 자산의 기초 여건(펀더멘털)은 신뢰하지만, 원화 자체의 안정성에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불안감의 진원지는 지난 7월 타결된 한미 무역 협정의2025.10.17 03:55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미국 내 대규모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AI·감세·관세 회피, 강력한 소비 수요가 맞물려 미국으로 향하는 기업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규모 투자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관세 정책과 법인세 인하, 소비 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미국 내 외국인 직접투자(2025년 2분기)는 총 1020억 달러(약 144조 6300억 원)에 달해 전 분기 대비 137% 급증했다. 2024년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 누적액은 약 2920억 달러(약 414조 원)에 달한다. 일본과 영국이 각 2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2025.10.17 03:44
세계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위탁생산(파운드리) 전쟁’이 2나노미터(nm) 공정 시대를 맞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메모리 반도체 최강자인 삼성전자가 사업의 명운을 걸고 ‘절대 강자’ TSMC의 아성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고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 아시아(DIGITIMES Asia)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과거 4나노 공정의 실패로 등을 돌렸던 핵심 고객사 퀄컴에 2나노 시제품을 공급하며 기술적 신뢰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한편, TSMC보다 30% 이상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아픈 손가락 4나노 딛고…퀄컴과 ‘2나노 재결합’ 시도삼성 위탁생산 사업 부활의 핵심 열쇠는 최대 고객사였던 퀄컴과2025.10.17 03:40
리플의 암호화폐 엑스알피(XRP) 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하향 돌파하며 다시 한 차례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XRP 가격이 2달러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Finbold)에 따르면 XRP의 이번 급락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대규모 매도세의 연장선이다. XRP는 이날 거래에서 한때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40달러 선 아래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XRP는 지난주 고점인 2.79달러 대비 14% 이상 하락했다. 핀볼드 집계에 따르면 XRP의 시가총액은 7일 만에 1670억 달러에서 1430억 달러로 축소됐고,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약 802025.10.17 03:31
현대모비스가 북미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낸다.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라는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 멕시코를 핵심 생산 거점으로 낙점,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생산 능력 확대를 넘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혜택을 극대화하며 북미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그룹 차원의 포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한국 완성차 산업의 생산 중심축이 미주로 이동하는 '전략적 분기점'으로 평가한다.현대모비스는 16일(현지시각)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생산 공장에 2860만 달러(약 40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클러스터 인더스트리얼(Cl2025.10.17 03:25
미국 주식시장의 포괄적 지표로 여겨지는 S&P 1500 지수가 S&P 500과 구성 종목과 비중에서 큰 차이가 없어 분산투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배런스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데이터트렉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데이터트렉에 따르면 S&P 500의 상위 10개 종목이 S&P 1500에서도 동일하게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비중은 S&P 500에서 40.5%, S&P 1500에서 37.5%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과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체이스가 양 지수를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섹터별 구성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술주 비중은 S&P 500이 35.2%, S&P 1500이 33.7%로 비슷했고,2025.10.17 03:16
2025년 세계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이 차세대 기술 경쟁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인공지능(AI) PC의 등장과 고사양 콘텐츠 수요 급증으로 더 빠르고 안정적인 저장 장치가 필수적인 시대가 되면서, PC와 노트북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인 SSD 시장에서 차세대 규격인 PCIe 5.0을 채택한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성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통의 강자들이 기술력과 안정성을 보여주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년 최고 SSD' 종합 평가에서, 웨스턴디지털(WD)의 'WD_블랙 SN8100'이 현재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최고 SSD로 뽑혔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노트북, 게2025.10.17 03:10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가 새 최고경영자(CEO) 취임 불과 몇 주 만에 전 세계 인력 중 1만6000명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네슬레 주가는 16일(현지시각) 최대 8.2% 급등하며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슬레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전체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1만6000개 일자리를 향후 2년 동안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과 킷캣 초콜릿 바로 유명한 네슬레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 인상과 ‘실질 내부 성장률(RIG)’ 개선에 힘입2025.10.17 03:0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국가부채 급증과 중앙은행 독립성 위협, 고용 둔화·물가 상승이라는 다중 위기를 금리 정책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경고가 전직 연준 지역은행 총재들로부터 나왔다고 배런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연례회의 내용을 전했다.국가부채 부담, 금리조정으론 한계패트릭 하커 전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나 0.5%포인트 조정하는 수준으로 급증한 국가부채와 재정 적자를 완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가 연준에 경제문제 해법을 기대하지만, 재정 측면의 근본 문제는 통화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2025.10.17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여파와 비료·농기계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약속했던 대규모 구제금 지원이 지연되면서 농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농가 “도움 온다더니 감감무소식”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농가 구제금은 아직 집행되지 않았으며 농민들은 내년 파종을 위한 자금 결정을 앞두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백악관은 민주당과의 정치 대립, 그리고 정부 셧다운(업무 중단) 장기화가 지원금 지연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제리 모런(공화·캔자스) 상원의원은 “농민들이 재정적으로 벼랑 끝에 있다”며 “도움이 곧 온2025.10.17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백악관 내 대형 볼룸(연회장) 신축 프로젝트가 기술·방위·가상자산 업계의 거액 후원으로 전액 충당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서 “백악관 볼룸 건설 자금이 모두 확보됐으며 일부는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베이스, 애플을 비롯한 수십 개 기업이 수백만 달러를 기부해 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자금 지원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애플, 코인베이스, 주요 방산업체 등 기술·금융·국방 분야 대기업이 참여했으며 기부금은 총 수천만 달러(약 수백억2025.10.17 00:43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이 최근 미국의 연이은 대중국 제재 조치가 양국 간 무역협상의 분위기를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왕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회담 이후 미국이 시행한 강도 높은 대중 제한 조치들이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양국 무역협상 분위기를 악화시켰다”고 말했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왕 장관이 “최근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변동은 미국의 집약적인 제한 조치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왕 장관은 또 “양국이 평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통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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