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17:12
일본이 베트남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를 수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오키 이토 베트남 주재 일본대사는 인터뷰를 통해 지나치게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베트남의 닌투언-2 원전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한국·프랑스·미국 사업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당초 닌투언-2프로젝트는 일본이 진행하기로 결정되어 있었다. 베트남은 대규모 산업시설과 성장하는 중산층 등으로 전력 수요가2025.12.02 19:00
"엔비디아는 게임 GPU 회사에서 이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지난달 말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 중에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한 말이다. 게임 커뮤니티에선 이 말에 절규가 터져 나왔다. 높은 사양의 최신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AI 인프라 제공 기업이 되겠다는 황 대표의 비전은 뒤집어 보면 "게이머를 위한 '가성비' 좋은 그래픽카드는 더 이상 기대하지 마라"는 선언으로 들렸다. 실제로 현재 지포스 RTX 라인업 중 '가성비' 라인업으로 평가받는 지포스 RTX 5070 Ti 제품군의 출고가는 749달러, 한화 기준 139만9000원이다. 22025.12.02 14:00
지난 주말, 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 뷰티 코너. 5000원대 저가 화장품 진열대 앞에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가격표보다 먼저 뒷면 성분표를 들여다보며 “이거 SNS에서 뜬 거라던데”, “이건 써봤는데 괜찮더라”는 대화가 이어졌다. 값은 가볍지만 소비는 가볍지 않았다. 올해 들어 주요 유통업체들은 PB 화장품 라인을 잇따라 늘리고 있다. 한 유통업체는 올해 초 기초 케어 라인을 새로 낸 뒤 3분기 기준 PB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전했다. 브랜드 화장품 매출이 정체인 가운데 가격이 절반 수준인 PB가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가와 금리 부담 속에 소비자 선택은 더 촘2025.11.28 11:11
인천은 통계적으로 안전한 도시다. 그러나 하나의 사건만 발생하면 도시 이미지가 곤두박질친다. 그때마다 국민의 평가는 냉혹하며, 이는 언론 생태계가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인천은 300만 인구를 넘어 해외동포 700만까지 더하면 1,000만 도시다. 하지만 공중파 방송국 하나 없는 현실은 매우 초라하다. 전국 방송국 분포를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서울과 맞닿아 있는 인천은 중앙방송과 종편에 ‘언제든 달려오기 좋은 도시’로 인식된다. 작은 사건도 확대 생산되기 쉽다. 언론이 인천을 가장 만만한 도시로 여기는 셈이다.범죄 검거율은 광역시 상위권이고 범죄 발생률도 매우 낮다. 그럼에도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이2025.11.26 08:2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현재 금융제도는 가난한 사람이 비싼 이자를 강요받는 이른바 '금융계급제'"라며 현 신용등급제도에 대해 지적한 뒤 저신용자를 위한 금융 개혁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메시지에 금융권은 저신용자들에 대한 다양한 금리 우대 프로그램과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의 저신용자 대상 지원이 늘자 최근 저신용자의 금리가 고신용자들보다 낮아지는 신용등급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신용등급 왜곡 현상은 금융의 핵심 원리인 위험 기반 가격(Risk-Based Pricing)과 반대되는 양상을 보여 금융의 기본 원칙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2025.11.26 06:00
최근 대형 증권사 고위 임원의 정보 유출 사건은 충격적이다. 공개매수 정보를 빼돌려 20억 원을 챙긴 사건으로 차명계좌를 돌려가며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대응단 조사 결과, 한 대형 증권사 고위 임원이 2년간 11개 종목의 공개매수 정보를 직장 동료와 지인에게 흘렸고, 이들은 친인척 명의 계좌를 이용해 20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문제는 이것이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달 추경호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소속 임직원이 차명계좌를 활용해 거래한 내역은 최근 5년간 총 77억 원가량에 이른다. 거래 건수는 총 3654건에 달했다. 그런데 형사 고발2025.11.19 04:00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 100% 반갑지만은 않다. 받은 차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많아 손해가 커지고 있어서다. 계절마저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차보험 손해율은 한파와 폭설이 있는 겨울이 봄·여름·가을보다 훨씬 막심하므로 손보사는 겨울이 달갑지 않다. 겨울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한파, 눈이 내리는 강설이 빈번하게 일어날수록 손보사의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차보험 사고 발생률은 늘어난다는 보험연구원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겨울은 더 혹독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강설일수는 지난 2019년부터 1분기, 4분기 중 증가세가 확대됐다. 10~12월, 1~3월 눈 내리는 날이2025.11.17 09:29
유정복 시장의 인천 지방시대 풀뿌리 정치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최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5년 10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5위(107.8점)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지표는 그 많은 지역 단체장이 존재한 가운데 ‘당파의 울타리를 어떻게 넘어서는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 사례로서 100점을 넘어섰다는 것은 한마디로, “정치보다 시정이 더 크다”라는 시민들이 직접 평가해 훈장을 준 것이다.최근 지방정치의 지형을 보면, 정당에 대한 거부감은 커지고 있다. 이는 행정 리더십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달라진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유정복 시장이 정당 지지율 이상의 지지를 끌어내, 오히려 숫자2025.11.16 14:06
국제도시 영종에서는 수 년간 '주민 자녀들의 미래 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포장된' 공격이 난무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젊은 피'인 신성영 인천시의원은 이에 대응하다가 소송비로 수천만 원을 부담 했지만, 색깔론 공격 앞에서도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맞서고 있다.신성영 시의원은 영종국제학교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된 것을 두고 행정사무감사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제학교 설립은 절차적·법률적 제동 없이 정상 추진될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지역 정서 분위기도 달라졌다.그러나 정치 집단과 일부 언론은 결이 다른 행보와 논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영종국제도시(미단시티) 국제학교 공모 절차를 두고 특정 세력이2025.11.13 23:34
인천 제3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논쟁이 지난 12일 ‘최종 명칭은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지난 7월 이미 의결한 이름이었지만, 중구와 서구가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불붙은 갈등은 넉 달 넘게 이어졌다. 그동안 시민들의 여론은 뜨겁게 들끓었고, 지역 커뮤니티와 SNS는 살아 있는 ‘타운홀 미팅’이었다. 이번 결정은 인천 행정·정치·지역 공동체가 어떤 방향을 선택했는지 보여준 사례로 명칭 논쟁은 처음엔 가벼운 민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역감정과 자존심의 충돌로 번졌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를 빼면 존재감이 사라진다”라며 “‘영종하늘대교’ 주장은 강력했다. 이에 서구도 청라의 정체성을 무2025.11.11 17:41
국내 수입업체 A사는 외국에서 물자(생필품)를 구입해 북한으로 보낸 뒤 이에 상응하는 ‘들쭉술’과 ‘고려된장술(40도)’ 도합 3,500여병 싯가 7500만 원 상당의 주류를 통일부 승인을 거쳐 들여왔다. 이들 물품은 중국 대련항을 통해 이미 지난 9월 인천항에 도착했지만 통관을 거치지 못해 3개월째 발이 묶인 상태다. 수입주류 국내 유통을 성사시키지 못한 B 이사장은 현재 투자사들에게 신뢰를 지키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1일 통일부와 A사에 따르면 “인천항에 북한술이 도착했지만 국내 절차를 준수해야 하기에 관계 부처들과 협의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구성된 남북 교역 관계부처TF는 지난 3일 회의에서 북한산 식품2025.11.11 17:40
정부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 세계 3강을 목표로 하겠다는 야심 찬 기치를 내걸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조사가 나왔다. SAS가 IDC에 의뢰해 수행한 '데이터 및 AI 영향력 보고서: 신뢰가 이끄는 AI 시대'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AI 도입 수준은 높지만 신기술 확장과 윤리적 신뢰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은 글로벌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조사는 전 세계 IT 전문가·비즈니스 리더 2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AI의 신뢰성과 비즈니스 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도입 현황과 성숙도를 비교했다. 조사에서 한국은 고급 데이터 인프라를 보유한 조직 비율이 362025.11.09 12:11
가을 하늘은 높고 바람은 부드럽게 불고 있다. 유정복 시장이 시민들께 손을 흔들자 유정복 외치는 함성은 인천유나이티드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 축제 현장이다. 그의 행보는 인천 곳곳을 누비고 있는데 축구공처럼 탄력적으로 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마련한 최근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은 오감이 찌릿한 감동을 그대로 전달했다. 에어바운스 경기장 위를 뛰노는 유치부 아이들의 발소리가 잔디 위를 톡톡 두드리자 부모들과 관중들은 손에 응원 깃발을 쥐고 “슛!”을 외친다. 유정복 시장이 그리는 스포츠 도시 인천의 미래 실험장이다. 운동화 끈을 질끈 묶은 채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시민에게 말한다. “이 아이들 눈을 보1
“ HBM의 시대는 끝났다” 엔비디아가 한국 메모리의 ‘구리선’을 뽑아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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