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04:05
인텔이 반도체 칩 비즈니스 자체에서는 경쟁사들에 비해 상당 부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어드밴스드 패키징(첨단 패키징)' 분야에서는 경쟁력 있는 옵션을 보유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IT전문 매체 WCCF테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고성능 컴퓨팅(HPC)이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이래, 강력한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무어의 법칙에만 의존해서는 따라잡기 힘든 속도로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AMD, 엔비디아와 같은 제조사들은 단일 패키지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채택, 칩 밀도와 플랫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첨단 패키징 솔루션은 반도체 공급망의2025.11.18 03:45
구글과 메타 플랫폼 등 빅테크의 전직 고위 임원 3명이 인공지능(AI) 컴퓨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메모리 한계' 해결을 목표로 스타트업 '마제스틱 랩스(Majestic Labs)'를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최근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며 차세대 AI 서버 아키텍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마제스틱 랩스의 최고경영자(CEO) 오페르 샤캄은 현재 AI 업계가 직면한 기술적 한계를 명확히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빠른 GPU(그래픽 처리 장치) 프로세서를 통해 AI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지만, 메모리 대역폭 성장이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2025.11.18 03:45
전 세계 초부유층(Ultra-rich)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자산을 이용해 일상의 불편함과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극도의 프라이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들에게 진정한 사치란 시간 절약, 효율성, 그리고 고도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과 분리된 희귀하고 배타적인 영역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상위 0.1% 가구의 순자산이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23조 3000억 달러(약 3경 3900조 원)에 이르는 등 부의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이러한 '프라이빗 럭셔리(Private Luxury)' 추구 경향은 더욱 뚜렷2025.11.18 03:30
최근 미국 기업의 정리 해고 무게 중심이 '대규모 일회성 감원'에서 '50명 미만'의 소규모 상시 감원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노동 시장에 새로운 불안정이 확산하고 있다.직원 100명 이상인 미국 기업의 정리 해고 가운데 50명 미만의 소규모 해고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1%를 기록하며 가장 흔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는 기업들이 여론의 주목을 피하고 인력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영원한 해고(forever layoff)' 시대를 예고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50명 미만" 해고, 10년 만에 주류로 등극미국 직장 리뷰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공개한 2015년부터 2025년 9월까지의 정리 해고 규모별 점유율 분석 자료는2025.11.18 03:15
트렌드를 쫓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조용히 제국을 건설하는 인물이 있다. '오포(Oppo)'와 '비보(Vivo)'의 창업자 돤융핑(段永平)은 후자에 속한다. 그가 2025년 3분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주식 8만 주(약 7745만 달러, 한화 약 1130억 원)를 매입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실리콘밸리부터 선전, 월스트리트까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고 테크베다스(techovedas)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추가가 아니다. 돤융핑과 같은 거물급 창업자 겸 투자자가 글로벌 기술 경쟁의 '엔진룸'으로 직접 발을 들인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왜 하필 ASML이며, 왜 지금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돤융2025.11.18 03:15
중국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석유·가스 국내 생산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오일프라이스는 최근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들이 2019년 이후 탐사와 생산 부문에 4680억 달러(약 683조 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6년간 투자액보다 25% 증가한 규모다.중국은 국내 생산 확대와 함께 원유 수입을 늘려 재고를 쌓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원유 재고는 12억~13억 배럴로 추정된다. 여기에 풍력·태양광·전기차 등 재생에너지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2019년 이후 누적2025.11.18 03:10
미국 채권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2020년 이후 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미국 종합채권지수가 올해 약 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년 만에 가장 우수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금리 인하에 채권 가격 급등국채와 투자등급 기업채권, 기관 모기지담보증권으로 구성된 블룸버그 종합지수는 2023년 5.5% 수익률을 올렸으나 2024년에는 거의 정체됐다. 채권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던 2022년 역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배즐리 펠프스 웰스 매니저스의 채권 매니저인 칼 스프랭거는 "올해 채권 매니저로서 고객 미팅에 참석하는 것이2025.11.18 03:05
미국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가 후원하는 아시아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이 한국 인공지능(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첫 데이터센터 건설에 7억 달러(약 1조2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란구 살가메 PD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인천에 건설될 초기 48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서 최종 5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전력 공급을 확보했으며 이달 착공해 2028년 초 가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인천 첫 데이터센터 이달 착공…500MW까지 확대 PDG는 2020년대 말까지 한국에 총 60억 달러(약 8조7700억 원2025.11.18 02:55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붐으로 2028년까지 필요한 3조 달러(약 4379조 원) 투자자금 가운데 절반가량을 미국 은퇴자들의 연금이 채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생명보험사들이 은퇴자금을 기술기업 채권 매입에 쏟아부으면서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자금줄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2028년까지 1조5000억 달러 자금 갭 발생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이 약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약 절반만 예상 현금흐름으로 조달할 수 있어 약 1조5000억 달러(약 2189조 원)의 자금 갭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2025.11.18 02: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잇따른 변경과 법적 도전 속에 소비자 가격 급등을 초래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트럼프가 지난 15일 많은 식품과 농산물 관세를 중단했으나, 연방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전체 관세 체계가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국가별 관세율 천차만별...캐나다 0.01%→35% 급등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거의 모든 국가 수입품에 매겨진 관세다. 브라질산 제품에 50%, 영국산 제품에 10% 등 국가별로 차등 적용되고 있다. 관세는 수입품이 국경을 넘을 때 미국 기업들이 납부하는 세금이다.미국 상위 15개 교역국에 대한 관세율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2024년 추2025.11.18 02:35
재생에너지, 특히 풍력과 태양광이 보조금 없이도 세계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설비의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 될 만큼 성공했으나,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개발과 확산이 정치적 논쟁에 갇히면서 신규 프로젝트와 전력망 안정에 중대한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재생에너지는 세계적으로는 진전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추세로는 2100년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8°C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어 파리 협정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파국적 상황을 예고한다고 오일프라이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값싼 재생에너지, '대안' 넘어 '주류'로… 美 정치 장벽이 시장 논리 압도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는 현재2025.11.17 14:17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의 플라잉카 자회사 아리지(ARIDGE)가 중동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주문을 확보하며 '저고도 경제' 상용화 로드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리지는 콘셉트 영상 단계를 넘어, 개인용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일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3단계 전략을 공개했다.왕탄(Wang Tan) 아리지 부사장은 대구에서 열린 '퓨처 이노베이션 테크 엑스포(FIX 2025)' 연설을 통해 "모든 사람이 쉽게 날 수 있는 미래, 즉 '비행의 자유'가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아리지는 과거 '샤오펑 에어로HT'로 알려졌으나, 지난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서 공식적으로2025.11.17 10:58
TSMC의 창업자 장중머우(張忠謀)가 수립한 '지(智), 신(信), 인(仁), 용(勇), 엄(嚴)'의 5대 경영 철학은 대만 신주(新竹)의 작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을 세계 1위 반도체 제국으로 키워낸 핵심 동력이었다. 지혜로운 사업 모델, 고객과의 절대적 신뢰, 직원에 대한 인애, 과감한 투자 결단, 그리고 엄격한 조직 규율은 TSMC 성공 신화의 반석이었다.하지만 이 견고했던 성공 공식이 지정학적 격변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웨이저자(魏哲家) 현 회장 체제의 글로벌 영토 확장 속에서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공상시보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장중머우가 설계한 '대만식 성공 모델'이 미국, 일본, 독일 등 이질적인 문화권에서도 통1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2
'양자 컴퓨팅 칩' 파운드리 새 강자 스카이워터...'제2의 엔비디아' 노리나
3
美 하원, 1331조 '트럼프 국방법' 통과…中 배터리·부품 2028년 완전 퇴출
4
일본, 핵추진 잠수함 개발 본격화…향후 10년내 최대 4척 건조 추진
5
리플 CEO "2026년 XRP의 해 될 것"…기관 자본 유입 가속화
6
카카오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7
'암호화폐 산업 역사적 결정' 나왔다...리플·서클 등 5개 기업, 美 신탁은행 조건부 승인 받아
8
포드·SK온 '4년 배터리 동맹' 파경…켄터키 공장, 주인 바뀌자 '시계제로'
9
"범용 D램 공급난, 2028년까지 간다"…SK하이닉스, 'AI發 슈퍼사이클' 장기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