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10:39
심해저 광물 개발을 위한 국제 규범 마련이 첫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달 자메이카에서 열린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채굴 규정' 제정이 논의됐지만, 참가국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표면적으로는 심해 생태계 보호를 둘러싼 환경 논쟁이지만, 그 이면에는 미래 자원의 보고(寶庫)를 선점하려는 기술 강국과 후발 주자 간의 패권 경쟁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업계 전문매체 글로벌 마이닝 리뷰는 13일(현지시각) 컨설팅 기업 아서 디 리틀의 보고서를 인용해, 논쟁의 본질이 지정학적 경쟁과 기술 격차에 있다고 지적했다.협상의 핵심은 배터리와 첨단 전자제품 같은 미래 산업의 필수2025.08.14 10:36
엔비디아가 로봇이 사람처럼 상황을 파악하고 단계별로 판단·실행하도록 돕는 70억 매개변수 추론형 AI 모델 ‘코스모스 리즌(Cosmos Reason)’을 내놓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퍼드질라(Fudzilla) 보도에 따르면, 이 기술은 복잡한 명령을 작은 단위로 쪼개 처리하고 낯선 환경에서도 상식에 따라 움직일 수 있게 설계됐다.코스모스 리즌은 지난 13일 ‘SIGGRAPH 2025’ 행사에서 공개됐다. 시각 정보와 언어 지시를 함께 활용해 로봇이 다단계 작업을 연결·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해, 시각 언어 행동 모델이 복잡한 지시를 작은 과제에 맞춰 실행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소스2025.08.14 10:21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공동 개발한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기 F-35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며 아시아 군사 지형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인도 현지 언론 '뉴스18'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KF-21은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중심의 전투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역내 항공우주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미국은 오랜 기간 동맹국에 F-35 전투기 도입을 압박했으나 높은 가격과 유지비 탓에 일부 국가는 도입을 망설여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도해 개발한 KF-21은 미국산 항공기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방위산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의2025.08.14 10:18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조지아주 달튼(Dalton)에 있는 33,000㎡ 규모 물류센터를 1억 2000만 달러(약 1650억 원)에 인수했다.이 시설은 사바나항에서 15마일(약 24km) 이내에 자리 잡아 북미 시장 물류망 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더 로드스타가 보도했다.◇ 사바나항 연계 ‘멀티모달’ 물류허브 확보KOBC는 지난달 15일 LX판토스와 공동으로 달튼 물류센터를 가져왔다. 이곳은 I-75·I-24 고속도로와 CSX·Norfolk Southern 철도 노선이 교차해 해상·육상 운송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사바나항은 미국 내 컨테이너 처리량 3위를 기록 중2025.08.14 10:02
포스코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상계관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인더스비즈니스저널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이날 미 상무부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포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은 한국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 관세 부담을 줄이고, 향후 유사 분쟁에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탄소배출권, 특정성 인정 안 돼미 상무부는 2023년 12월, 포스코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시장에서 탄소·합금강 판재류를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며 0.87%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상무부는 한국의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포스코의 추가 탄소배출권 할당이 '정부 보2025.08.14 10:00
미국 전기자전거 업체 킹불(Kingbull)이 삼성 배터리를 단 고성능 팻타이어 전기자전거 '디스커버 2.0' 시리즈를 내놨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노트북체크가 전했다.킹불이 이번에 선보인 디스커버 2.0 시리즈는 기존 1세대 디스커버를 잇는 모델로, 프레임이 다른 두 가지로 나왔다. 일반형인 '디스커버 2.0'은 전통 방식인 스텝오버(step-over) 알루미늄 프레임을, 'ST' 모델은 키 작은 사람도 쉽게 탈 수 있는 스텝스루(step-through) 프레임을 썼다.◇ 강력한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로 도심·산악 주행 다 잡아두 모델 모두 750W 바팡(Bafang) 브러시리스 뒤 허브 모터를 달아 85Nm 토크를 낸다. 가장 빠른 속도는 시속 45km이고,2025.08.14 09:34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포기한 후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에 대한 관심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지난 13일(현지 시각)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 국방부 차관은 최근 한국의 사천 공군기지를 방문해 KF-21 시제기를 직접 타고 성능을 점검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지난 4월 양국은 KF-21 전투기 프로그램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KF-21 보라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방과학연구소가 록히드마틴 등 해외 파트너와 함께 개발하는 4.5세대 전투기다. 2015년부터 2028년까지 총 8조1000억 원을 들여 개발하며, 한국의 낡은 F-4 팬텀과 F-5 타이거 전투기를2025.08.14 07:32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3조 원 규모 AI칩 수주와 애플 이미지센서 공급 재개라는 이중 호재를 기록하며 파운드리 사업 반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데이터퀘스트 인디아는 지난 13일 (현지시각) 관련 분석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의 진격이 놀랍다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테슬라와 165억 달러(약 22조7700억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서 "삼성전자에 차세대 AI6 칩을 맡겼다"며 계약 사실을 확인했다. 머스크는 "계약 금액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애플과는 10년 만에 이미지센서 공급 계약을 체결2025.08.14 07:01
화웨이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최고급 스마트폰 ‘메이트 80 RS 얼티밋’이 7나노미터(nm) 공정 한계를 극복하고 전작 대비 성능을 20% 끌어올린 채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프레임, 후면 소재에 최신 기술과 고급 재질을 더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폰아레나가 전했다.◇ 7나노 공정 한계 속 기린 9030 성능 향상미국의 수출 규제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확보하지 못한 화웨이는 중국 파운드리 SMIC의 7nm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SMIC는 다중 패턴 공정으로 미세 회로를 구현하는데, 이는 웨이퍼를 네 번 이상 정밀하게 식각해 트랜지스터 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정렬이 조금만 어긋2025.08.14 06:59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지만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보여준 삶은 이들의 은퇴 후 삶에 큰 울림을 준다. 버핏은 65세 이후 30년간 총재산의 95%에 해당하는 1280억 달러(약 176조 원)를 추가로 모으며 나이 든 뒤에도 일하는 것의 돈벌이 가치를 보여줬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버핏의 사례는 은퇴 나이를 넘어선 뒤에도 일하는 것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65세 이후 재산의 95% 만든 '복리의 마술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워런 버핏이 65세가 된 1995년 8월 당시 그의 버크셔 주식 가2025.08.14 06:57
하반기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올해 초 하락장에서 출발한 미국 증시는 반등 폭이 30%를 넘었지만, 그 동력이 실물 경기에서 나오지 않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 심리, 즉 ‘호피움(hopium)’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 지출 둔화, 인공지능(AI) 투자 효과 소진, 물가 부담 지속 등이 겹치면서 시장이 최대 15% 조정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지난 11일(현지시각) 배런스는 투자은행 스티펠(Stifel)의 배리 배니스터 최고 주식전략가의 분석을 인용해, 이런 복합 위험이 미국 증시의 과열 국면을 냉각시킬 수 있다고2025.08.14 06:49
트럼프 행정부가 고용통계 수집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으며, 새로 지명된 노동통계청(BLS) 청장 후보는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 중단까지 제안했다가 철회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청장 전격 해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에리카 맥엔터퍼 노동통계청장을 전격 해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결정은 노동통계청이 7월 고용 증가폭이 7만 3000명에 그쳤으며, 5월과 6월 고용 수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고용 수치가 공화당과 나를 나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조작됐다"2025.08.14 06:25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약 553만 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고물가와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금값 상승에 유리한 여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힌 점은 이러한 낙관론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가, 금값 4000달러 시대 '군불'BNP 파리바 포르티스의 필리프 헤이설스 최고전략책임자는 금값이 목표가인 4000달러(약 553만 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물가와 국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걱정, 지정학적 위험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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